색채가 심리학을 만나다-26회

보라와 자주 - 성스러운 색, 마술사가 유혹하는 악마의 색

- 보라와 자주(성스러움과 마술사의 유혹)

자주색은 (플라톤까지도 가장 아름다운 색으로 간주) 절정기에 실제로 어떤 모습이었을까? 플리니우스는

"어두운 분홍빛으로 유희하는 저 값비싼 색" 에 대해 언급하며 침착한 어조로 " 자주색을 찾는 열기"에 대한 그의 놀라움을 표현했을가? 그래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염색할 때 극심한 악취를 퍼뜨리며 어둡고 잿빛의 초록색을 띠는 성난 바다와 유사한 이 조개색이 어째서 그렇게도 칭송되는 것인가?

비잔틴 시대 궁정 관리들의 관복으로 배정된 "초록빛 자주"가 언급되었다고 한다.

단단한 껍데기를 가진 약 140종의 바다 달팽이들이 자주색 염색에 있어서 기초가 되는 초기 물질을 함유되어 사업을 이룩하는데 성공했다. 지중해 이외에 남아메리카, 영국 그리고 스칸디나비아에서도 발견되어 사용되었다. '페니키아', 페니키아인이라는 명칭은 다름 아닌 "빨간 자주색의 나라"를 의미한다. 그 이름은 그리스에서 파생된 것으로 페니키아인들은 그 이름을 전혀 알지 못했고 스스로를 "카나아니터(Kananiter)라고 불렀다. 실체는 현재의 레바논 으로 티로스(Thros)와 사이돈(Sidon)의 좁다른 해안선 위에 놓인 개개의 국가들로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주 작은 왕국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자주색 의복 생산은 극심한 악취와 역겨운 냄새로 유명한 염색공장들은 도심 밖 먼 남쪽으로 쫓겨나야 했다. 그 염색 과정은 정말로 마력적인 색 영역의 변화 속에서 노랑에서 초록빛 파랑과 빨강을 거쳐 자주색에 이르게 된다. 비밀스러운 기술은 사용되는 세 종류의 달팽이가 서로 다른 염색 가능성을 가지고서 맨끝에 원하는 색이 나타나도록 하는데 있다.

자주색(Purpur)는 비잔틴 시대의 왕족은 소위 탄생 직후 자주색 수건으로 둘러싸이기 때문에 "자주빛으로 탄생한 자"라고 불렀다. 지배자들의 특권의 색으로 감시했음에도 자주색에 대한 특권은 끊임없이 아래쪽으로 내력하는 경향이 있었고, 그리스에서는 정치가에서 배우를 거쳐 매춘부까지 이르게 되었다. 로마황제들은 무수한 소환장을 통해 문제를 자기식으로 혼자 독차지하려고 시도했다. 황제들은 자주색을 통한 무역의 이익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색의 수수께끼. 197~201p 인용>



보라색은 은근히 패션의 주도하는 색이라고 할 수 있다. 패션 브랜드는 기억이 나지 않으나 옷의 디자인은 중년 여성의 니트 원피스, 가디건 이런 종류였다는 생각이 든다. 백화점 매장 진열대에 작은 마케팅이 보라계열의 옷을 입고 있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고 지금도 그 브랜드가 존재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보라는 감각과 정신, 감정과 이성, 사랑과 체념을 연결한다. 보라를 보면 노랑이 보인다. 노랑은 일명 미친 웃음이라고 할 수 있다. 조금 멍한 상태로 보인다. 영혼을 탈탈 틀린 상태라고 그래서 미혹적이고 몽환적이고 신비로움을 준다는 착각 아닌 착각을 할 수 있다.

보라는 눈에 보이는 영역과 눈에 보이지 앟는 영역사이의 경계선이다. 참 어려운 말이다. 영화 관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면 오랫동안 주마등 처럼 스치고 지나가는 영화 장면들이 떠오른다. 그것처럼 보라는 밤이 깊어 완전한 어둠에 빠지기 직전, 마지막으로 보이는 색이 보라이다. 인도의 상징체계에서는 보라는 방황하는 영혼의 색이라고 했다. 현대의 상징체계에서의 비 현실적인 자극에 의식을 열어준다는"색채 심리적 마약의 색"

성경에도 자색 옷감 장수라는 구절이 있다. 예수님도 빌라도 총독 앞에서 심문을 받을 실 때 유대인의 왕이라 주장하는 예수님께 당시 왕들만 입을 수 있었던 자주색 겉옷인 홍포를 구해 입혀주며 온갖 조롱을 했었다는 내용도 있다. <네이버 블로그 참고>



다른 색에 비해 보라의 정의로, 보라는 빨강색과 파랑색을 혼합하여 보라색이 되었고 보라색의 대조색은 노랑색이다. 심리적 의미로 이 색을 해석 한다면, 바이올렛(violet)청보라, 퍼플(purple)자주색이다.

보라의 감각과 정신, 감성과 이성, 사랑과 체념이라고 하면 자주의 신비, 실망감에서 벗어나는 노력, 때론 모든것이 귀찮아 지는 나른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거부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노랑의 천진난만 과 천방지축의 의미를 다 혼합하여 보면 보라와 자주가 보일 것이다.

그래서 경계를 넘나 들며 보이기도 하고 보이지 않기도 하고 한마디로 악마(마술사)가 유혹하는 것으로 보인다.

매스컴에서 광고를 할 때도 확 끌어 당기고 싶거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싶거나 오랫동안 기억 속에서 지워 버릴 수 없게 하는 . . . .그래서 꼭 사고 싶게 만드는 비싼 제품의 광고에 적용되는 색이다.


요즘 경제적으로 너도 나도 너무 힘이 든 것 같다. 그렇다고 궁상스러운 행동은 말아야 겠다.

자주색 경제(purple economy)으로 경제에서 물자 및 서비스의 문화적인 잠재성에 가치를 부여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경제에도 자주색이라는 색으로 표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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