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알았다.
나는 모든 고양이들이 옷입고 모자쓰는것을
당연한거라고 생각했다.
두부만 가능한 것이였다.
다이소에서 신제품이 들어와서 가보니
너무나도 이쁜 옷들이 많았다.
소녀감성 교복이 있어 눈이 돌아
세트로 3개를 사서 맞춰입히기로 계획을 집았다.
그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학원에 도착해서
두부에게 먼저 핏팅을 시작했다.
“두부 옷입자. 읏차”하면 두부는
두손을 번쩍 들어 옷벗는데 협조를 한다.
실험과학학원이다보니 사이즈가 조금 클때는
클립을 사용해 폭을 줄인다.
나는 두부 디자이너 박실장이다.
그렇게 두부는 세라복을 입혀주었다.
마치 세일러 뚠뚠이 고냥이 같다…
우리 두부는 그렇게 옷을 갈아입고 동생들을 옷입히는것을 구경했다.
문제가 여기서부터다.
뭉치는 너무 작아 옷이 벗겨지고
망고는 옷입기를 완강히 거부한다.
더군다나 망고는 아웅~애교를 부리며 입기 싫다해
내가 뽀뽀를 해가며 입히니…
럴수럴수 이럴수가..
사이즈가 안맞다.
새끼 고양이라 옷자체가 안맞다.
그리고 옷입는걸 싫어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 이게 정상이지..싶다.
고양이들이 옷입는걸 좋아하는게 특이 하지 읺는가!
주인을 닮아서 참 유니크 한 고양이이다.
셋다 고양이 스럽지 않은데 특히나
두부는 더더욱 그렇다.
다들 놀랜다.
고양이가 옷입는거 좋아하는거 처음 본다고!
게다가 두부는 영재묘다.
동생들은 서열싸움중이다.
이미 두부가 1위이고 남은 2위를 두고 지네들끼리
놀고들 있다.
그걸 본 두부관찰시점에서는 속땅하다..
왜 안놀아주냐고!!
패셔니스 타!!
참고로 숫놈임!!!
드디어 서열 정리 다되었다.
왕리본 교복입은 두부1위
뭉치 2위 망고 3위!!
고양이들은 높이로 서열 파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