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INFP다.
나는 주변 눈치를 본다.
나는 항상 스스로를 낮춘다.
하지만
나는 프로 복싱 선수였다.
나는 해병대 대위로 전역했다.
나는 무대 위에서 연극 경험을 해봤다.
나 스스로를 잃어가고 있는 것은,
내 행동들이 진실되지 않아서이며,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나의 모습은
진실된 행동이 아닌 계산된 행동이기에
그렇다 보니 어느 곳에서도 나 스스로는 온전히 끼지 못하는 것이었다.
사람 사이의 관계는 한쪽에서 좋은 관계 유지하고 싶다고 해서 유지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상대가 나를 마음에 안 들어한다면, 관계는 발전할 수 없다.
반면에, 내가 노력하여 상대가 나를 마음에 들어 하게 만든다면, 그렇게 맺어진 관계는
나의 노력이 끝나는 순간 멈추고 만다.
내가 진실되게 상대에게 행동하였을 때 상대는 편안함을 느끼고 부담감이 없으며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한다.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