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자렛 (9)

트리뷰트

트리뷰트

녹음: 1989. 10. 15

발매: 1990. 10

연주: 111분 23초

1989년 10월 스탠더드 트리오의 유럽 투어 공연이 14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특히 독일에서 6회를 계획합니다. 독일에서의 인기, 독일 음반사 ECM 등을 고려할 때 당연한 기획인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이 앨범 녹음은 쾰른(필하모니)에서 이루어집니다.

스탠더즈 트리오 구성은 바뀌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이 작품 제목이 트리뷰트일까요?

속지와 CD 뒷면을 보면

곡목 옆에 재즈 역사를 화려하게 수놓은 10인의 거장이 보입니다.

★Tribute★
스탠더즈 트리오의 1989년 유럽 투어 작품
"Standards in Norway"에 이은 라이브 앨범
첫번째 트리뷰트 앨범
두번째 트리뷰트 앨범 "Bye Bye Blackbird"는 1991년 녹음
10곡의 스탠더드 곡을 창의적으로 해석
2곡의 자렛 작품을 통한 균형감

트리오가 헌정한 거장들을 알아볼까요?

1. 리 코니츠(1927~2020),  알토 색소폰

쿨 재즈에서의 기여

2. 짐 홀(1930~2013), 기타

모던 재즈 기타의 아버지

3. 낸시 윌슨(1937~2018),  보컬

재즈, 블루스, R&B, 소울을 넘나드는 싱어

4. 빌 에반스(1929~1980), 피아노

재즈 피아노의 시인, 60년대 최고의  트리오

5. 찰리 파커(1920~1955), 색소폰

비밥의 창시자

6. 콜맨 호킨스(1904~1969), 테너 색소폰

재즈 색소폰 1세대 뮤지션

7. 마일즈 데이비스(1926~1991), 트럼펫

재즈 역사의 획을 그은 재즈 퓨젼의 선구자

8. 아니타 오데이(1919~2006), 보컬

비밥과 쿨 재즈를 보여준 송 스타일리스트

9. 소니 롤린즈(1930~), 테너 색소폰

색소폰의 거상, 현존 최고의 임프로바이저

10. 존 콜트레인(1926~1967), 색소폰

모달, 프리, 아방가르드 재즈에서의 구도자

이 10인의 재즈 거장들을 위하여 10곡의 스탠더드를 연주합니다.

그리고 자렛의 자작곡 Sun Prayer와 U Dance가 중간과 끝에 배치됨으로써 전체적인 균형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스탠더즈 트리오가 어떻게 재즈 스탠더드를 창의적으로 해석하는지 보여주는 명연주입니다.

앨범 아트 디자인도 독특한 재즈 거장 10인에 대한 오마주.

자렛, 피콕, 디조넷도 언젠가 후배 뮤지션들의 오마주를 받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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