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낙엽을 쓴다. 쓸어도 쓸어도 낙엽은 매일 계속 쌓이는구나. 손으로 집어 보기도 하고, 빗자루로 쓸어 보기도 하고, 기계로 날려 버리기도 한다. 어떤 도구를 사용하던 낙엽이 쌓이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더 빨리 효과적으로 낙엽을 쓸 수 있을 뿐이다.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선 나무의 뿌리를 뽑아내는 방법 밖에는 없는듯하다. 다만, 나무를 뽑아내는 데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나무가 제공해 주는 많은 이점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늘을 만들어 주고 열매를 제공해 준다. 또한, 한 나무의 낙엽만이 가는 길을 지저분하게 하는 것은 아니올시다. 소나무도 있고 가시나무도 있다. 어떤 나무의 낙엽은 저 멀리서도 날아온다. 또한, 가끔은 쓰레기가 있기도 하고, 죽은 벌레도 있다. 겨울이면 눈이 내리기도 한다. 가는 길을 덮는 것은 비단 한 나무의 낙엽뿐만이 아니구나.
그렇다면 길을 항상 깨끗하게 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