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체력을 키울 수 있다면..

by 초콜릿 한스푼

요즘은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

한참 게으를 때는 하루하루 눈 뜨는 것도 싫고,

눈을 떴다 해도 무얼 해야 할지 몰라서 아무 의욕 없이 좀비처럼 생활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으나,

마음이 이것저것 해야 할 것들로 조급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미뤄뒀던 일들을 하나씩 해나가고 있다.

하루가 24시간인 것이 모자랄 정도로 보내고 있지만,

내 체력과 신체적 한계로 인해 원하는 만큼의 업무량을

해결하지는 못하고 있다.


마음에 비해 체력과 신체적인 부분이 따라가지 못하니 버거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오랜만에 내가 원하는 만큼 몰입해서 살아가고 있어서인지 개인적으로 지금의 현 상태가 가장 만족스러운 상태처럼 느껴진다.


지저분했던 집과 눈에 밟히던 생활 용품들을 하나씩 정리해 나가고,

쌓여 있던 일들도 하나씩 처리해 나가고 있다.


물론, 정말 하기 싫은 일.

정작 정말 열심히 매달려야 하는 일은 조금 뒷전으로 미뤄두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하루동안 많은 일을 해내고 있음에는 틀림이 없다.


아쉬운 건 체력.

통증에서 자유로워진다면 이 체력을 기르는 일에도 조금 더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은 무리하게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니 최대한 몸에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입원해서 허리가 괜찮을 때까지 누워만 있으라고 했는데.

젊은 사람이 그게 어디 마음처럼 되는가.

수술을 하게 될지라도 움직이며, 할 일을 하는 것이 속 편한 것을.


어찌 되었든 요즘 느끼는 것은 부족한 체력이 늘고,

건강만 하다면야 무엇인들 못할 것이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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