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와 함께

소리 없는 소원

by 로베

긴급한 사이렌 소리

나와 무관한 그들의 무탈함을 빌어본다


이 기도가

진심인지

액운을 위한 가식인지

나는 모르겠다


그럼에도

따라오는 한 마디

'무탈하시길'


밤바다의 파도소리가 위로가 되듯

모든 이들의 안녕을 기원해야겠다


파도가 조곤히 밀려온다

오늘도

나만의 소원을 빌며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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