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터들의 구세주 컬리플라워 라이스 볶음밥
세끼 중 밥을 꼭 먹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밥돌이 밥순이 한식파들
나는 이틀에 한 번은 꼭 밥을 먹어야 하는 밥순이다
사실 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다이어트란 정말 힘들다
탄수화물을 조절하기 힘들뿐더러 반찬들과 먹다 보면 양 조절이 더욱 힘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밥을 무턱대고 줄이고 안 먹자니 너무 힘든 노릇
그런 밥러버 다이어터들에게 딱인 제품이 있다
바로 컬리플라워 라이스
컬리플라워 라이스는 말 그대로 브로콜리 친구같이 생긴 하얀 컬리플라워를 잘게 다져서 마치 밥알처럼 보인다
생긴 건 정말 밥과 다름이 없다
살짝 아삭한 감이 있어 밥과 조금 다르지만 볶음밥으로 볶아 먹는다면 밥과 비슷한 느낌을 충분히 낼 수 있다
무엇보다 밥이 아닌 어쨌든 야채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50프로 가까이 덜어내고 칼로리 또한 100g당 22칼로리로 밥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낮다
이것도 프라이팬 하나로 모든 걸 볶아서 먹고 해치울 수 있는 초간단 자취생용 요리
나는 그중 자취생이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식자재로 만들어 보았다
물론 안의 재료를 만드는 사람 마음대로 바꿔도 전혀 문제없는 게 볶음밥의 묘미
<준비물>
컬리플라워 라이스 100g
계란 1-2알
새우나 닭가슴살 소고기 등 원하는 거
파나 파프리카 등 원하는 야채
소금 후추 굴소스 1스푼
<만드는 법>
기름을 살짝 두른 프라이팬에 원하는 야채를 넣고 볶는다
한쪽에 야채를 몰고 빈 공간에 계란을 풀어 스크램블처럼 만든다
새우 닭가슴살 등을 넣어 함께 볶는다
컬리플라워 라이스를 넣고 충분히 볶은 다음 소금 후추와 굴소스로 간을 해 완성
혹시나 컬리플라워의 아삭한 식감이 걱정인 사람은 밥 한 숟가락만 추가해도 괜찮다
또 계란만 넣고 위에 다른 단백질 토핑을 올려도 좋고 만드는 사람이 끌리는 대로 만들면 된다라는 게 볶음밥의 최대 강점
나는 이 컬리플라워를 일본에서 처음 접해 먹고 지금까지 자주 해 먹고 있는 요리이다.
가끔 저녁에 밥 요리가 먹고 싶거나 볶음밥이 먹고 싶을 때 무조건 컬리플라워를 찾는다
컬리플라워 라이스는 살짝 물기가 있어 그냥 밥처럼 먹기보다 이렇게 볶음밥으로 먹는 것을 가장 추천한다.
또한 저탄수이기 때문에 밤에 먹어도 전혀 부담이 없고 가볍게 흔히 말하는 속세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밥순이 다이어터인 나에게 정말 혁명적인 컬리플라워 라이스
간단한 원 팬 요리로 밤에 먹어도 문제없는 저탄수 볶음밥 밥이 먹고 싶은 다이어터들은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