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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을 차에 비교한다면?

광고회사 기획팀 구성원의 포지셔닝

by Watermelon

우리 팀 팀장님은 기어다.

선택과 집중을 할 줄 아는 그는 언제 힘을 주고 언제 힘을 뺄지 언제 휴게소에 들러야 할지 잘 안다.


우리 팀엔 윤활유도 있다.

각자 다른 입장에서 살펴주고 싸우고 서먹한 두 사람 사이에서도 통역을 하고 마음을 전하는

우리 팀 유일한 F이다.


난 부스터란다.

엔진을 하고 싶다 하는 나에게

아니야 넌 엔진 옆에 작은 요거,

부싯돌 같은 역할을 하는 엔진 스타터라고.

손이 빠르고 궁금증이 많고 첫 스타트를 잘 끊는 내가 부스터라고 한다.


사이드 미러를 노리는 사람도 있다.

주변을 살피는 귀가 크고 예측을 잘하는.


트렁크에 짐을 가득 채우기 위해

탄탄한 팩트북을 만들어오는 막내도 있다.


그리고 두 셀장은 싸운다.

서로 자기가 엔진이 되겠다고.

그에 팀장이 어이없다며 웃는 다.

이 팀에 엔진은 자기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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