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Drewery Ln, Melbourne VIC 3000
멜버른 시티 안 drewery lane st 작은 골목 안에 위치해 있는 ltttle rouge는
파란 대문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는 한국인 부부가 운영하는 카페였다.
이 카페를 꽤 자주 갔었는데 처음 가기 시작했던 계기는
바리스타 친구들이 멜버른에 정말 맛있는 말차라떼 를 파는 곳이
있다면서 나를 데려가면서부터 시작됐다.
멜버른시티 안에서 말차라떼 는 사실 스타벅스 외에
장소에서 맛있는 집을 발견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더 기대하면서 갔던 곳이었다.
좁은 골목 안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지나칠 수도 있지만 이 카페 앞에는 항상 사람들이 길가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이곳이 거기구나! 하고 찾아낼 수 있다!
그리고 가게를 들어가면 내부자체가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바로 들어가자마자 커피 바 와 앉을 수 있는 테이블 2개 정도가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3개의 일반적이게 호주에서 볼 수 없는 좀 더 낮은 테이블과 의자로
구성되어 있는 방이 준비되어 있고 벽면에는 직원들이 단체로 한국여행했을 때의 사진을 벽면에 붙여놨었다.
일단 내가 기대했던 말차라떼 는 찐하면서 은은하게 달달해서 내가 좋아하는 음료 맛이었고
다음으로 내가 좋아했던 건 콜드브루였는데 콜드브루를 시키면 오렌지 슬라이스 말린 걸 한 개씩 넣어줬다.
은은하게 나는 오렌지 향기가 너무 좋아서 콜드브루를 테이크아웃도 자주 했고
그 맛이 그리워서 한국에 와서도 집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실 때 오렌지를 한 조각씩 넣어서 마셨었다.
멜버른 자체는 카페 외에도 대부분의 곳들이 일찍 문을 닫지만 특히 카페는 3시면 문을 닫는 곳이 많았는데
친구들하고 시티에서 만날 때 그나마 이곳은 다른 곳보다 늦게까지 운영을 하면서 시티 중심 쪽에 있어서
꽤 나와 친구들 의 만남의 장소로 사용되곤 했었다.
그림 속에 장소는 바깥쪽이 아니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앉을 수 있는 방에서 한쪽 벽면을
그린 그림이었고 나는 그림 속이 보이는 벽면을 바라보면서 앉을 수 있던 낮은 소파 같은
의자에 앉아서 마시던 말차라떼 를 꽤나 좋아했다.
다시 이곳에 가게 된다면 그때도 말차라떼 마시면서 다른 쪽 벽면을 그림으로 남겨봐야지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