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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용연 May 16. 2022

10. 어떤 요가를 할까?

요가원처럼 셀프로 시간표를 짜서 아침 요가를 이어가고 있다. 스트레칭 수준을 넘어 내가 아침에 요가를 제대로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싶었다. 효과는 꽤 있었다. 매일매일 요가의 종류마다 다른 텐션으로, 호흡으로 몸을 움직여 낼 수 있다.

그날의 몸상태에 따라 마음대로 바꿀수도 있지!


요가라는 운동의 가장  장점  하나는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그날  몸과 마음의 상태에 맞는 요가를 언제든 선택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엔 '요가=앉아서 하는 스트레칭 수준의 정적인 운동' 정도로 생각하는데, 아마 다양한 요가의 종류를 접해보지 않아서 생긴 편견일지도 모른다. 굉장히 동적이고 플로우가 빠른 요가도 많다.


구글에 검색하면 나오는 다양한 요가의 종류들..



대표적인 게 아쉬탕가. 예전에 나 혼자 산다에서 허지웅 씨가 했던 요가 수련인데 캡처 화면만 봐도 힘듬이 느껴진다.. 쉴 새 없이 움직이며 땀을 흠뻑 쏟아낸 뒤 그 개운함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한다.


아쉬탕가는 primary 시리즈부터 시작해 intermediate-> advanced a, b, c, d까지 총 6 단계로 나뉘어 있는 고도화된 요가의 종류이다. 수련 동작의 순서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련을 해본 요가인이라면 순서를 외운다. 그렇지만 늘 할 때마다 새롭다. 아쉬탕가는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들숨과 날숨 사이로 내 몸 구석구석을 정돈해나가기에 매우 좋은 요가이다.

출처:나혼자 산다 - 해본사람만이 아는 저 기분

몸이 뻐근하고 천근만근인 날에는 하타요가를 추천한다. '하(Ha)'와 '타(Tha)'는 해와 달, 양과 음을 뜻한다. 그래서인지 하타요가를 하고 나면 육체와 정신이 굉장히 조화로워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하타요가는 각각의 아사나(동작)마다 머무르는 시간이 다른 요가보다 길다. 최소 1분 30초-2분 정도. 그래서인지 솔직히 하타요가를 처음 접하기 전엔 지루할 것 같다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 달랐다. 시간이 흐를수록 한 동작에 머물며 좀 더 내 몸에 자연스럽게 집중이 되더라. 아사나가 끝나면 약간 얼얼해지는 느낌도 들지만 그만큼 시원하다. 특히나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매우 좋은 요가인 듯하다. 이 외에도 물 흐르듯 호흡의 리듬을 타고 자연스레 자세를 연결하는 빈야사, 힐링과 치유에 초점을 맞추는 힐링 요가 등등 너무도 다양한 요가가 많다


내 최애 랜선 요가쌤 서리T - 하타 시퀀스는 정말 최고

눈뜨자마자 하루를 시작하기 , 그날 나의 컨디션에 맞는 적절한 요가를 선택해 몸과 마음을 차분히 깨워줄 때의  개운함이 좋다. 앞으로도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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