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차 개미의 주식투자 생존기 에피소드 1-1.
안녕하세요?
주식 투자를 사랑하는 14년차 개미투자자 이우주입니다.
브런치 첫 글에 생각보다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용기가 많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연재해볼께요!
여러분은 지금 주식을 가지고 계신가요?
왜 그 주식을 사게 되셨나요?
아마 사람마다 수많은 이유가 있을겁니다.
그게 주식 시장의 묘미니까요!
하지만 결국 모든 이유는 하나로 귀결됩니다.
즉, 아무리 멋있는 이유로 포장하더라도, 결국 내가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팔 수 있을 것 같아서 투자를 한 거죠.
기업이 탄탄하고 이익을 많이 내서?
그 산업이 유망하기 때문에?
아니면 차트가 이쁘고 외국인이 사서?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앞의 많은 이유들이 주가 상승의 "명분"은 될 수 있지만
"원인"이 될 수는 없습니다.
즉, 공식처럼 원인 = 주가상승이 아니라는 거죠.
그렇다면 주가상승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나머지는 주가상승을 해석하기 위한 그럴싸한 명분일 뿐입니다.
너무 간단한가요? 시시하신가요?
하지만 여기에 많은 진실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 불편한 진실을 인정하는 순간부터 주식시장을 보는 시야가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반대로, 주가에 어떤 비밀 규칙이 있을 것이라 믿는 순간 주가상승의 원인을 찾기위해
수많은 시간을 헤메게 될겁니다.
과거의 저처럼요..
("투자의 비밀공식"을 찾기위해 제가 고군분투했던 내용은 다른 에피소드에서 다루겠습니다.)
<시장에 참여한 사람>을 먼저 인식하셔야,
"기업이 저평가니까 기다리면 반드시 오를거야"
"이 주식은 확실하니까 올인해야지."
"이 기업의 CEO가 대단하니까 장투하면 될꺼야." 등등
흔히 초보개미가 빠질 수 있는 함정을 경험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잊지마세요.
기상현상처럼 분석해서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자연현상도 아니고,
1+1 =2 처럼 규칙을 가지고 주가를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주가는 "시장에 참여한 사람"이 결정하는 겁니다.
그렇기에 어떠한 "기대"나 "예상"은 할 수 있어도,
"확신"과 "예언"은 성립할 수가 없는 불확실성의 세계가 이 주식시장입니다.
제 아무리 똑똑하고 냉철해도 주가는 태생적으로 100%가 없습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듯이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우리는 절대 알 수 없습니다.
(나도 내 마음도 모를때가 많고 즉흥적일 때가 많은데, 누굴 예측한다는 말입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투자를 단순히 운에만 맡겨야 할까요?
다음 편에서는 개미투자자가 어떤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볼때 수익을 낼 수 있을지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역사상 최고의 천재였지만, 주식투자에 크게 실패했었던
아이작 뉴턴의 명언으로 이번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