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울체육샘 Sep 07. 2022

어깨 넓은 항아리

세상 넓게 쓰는 사람.The 5cm

일반적인 항아리의 모습을 떠올려보자.

장을 담을 때 쓰는 그 항아리 말이다.

위는 좁고 아래로 갈수록 넓어졌다가 다시 좁아지는 형태이다.

사람의 체형으로 보면 내배엽 인거다. 쉽게 말해 중배엽은 근육과 골격이 발달한 체형, 외배엽은 마른 체형, 내배엽은 둥글둥글한 체형을 말한다. 배가 불룩 나왔다고 할 수 있다.

항아리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어깨 좁은 사람의 일반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혹시 태봉산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집 옆에 태봉산이라는 나지막한 산이 있는데  비단 우리 집 옆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왕실의 자손. 즉, 왕자나 공주의 탯줄을 모셔놓은 태실이 위치한 산은 태봉산이라 부른다. 전국 여기저기의 길지에는 이 태실이 모셔져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탯줄을 담는 항아리의 모양이 일반 항아리와는 조금 다르다.

'태항아리'라고 하는데 사람의 체형으로 치면 중배엽의 근골격이 발달한 항아리라고나 할까. 입구 부분을 제외하고는 윗부분이 넓고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다.

어깨가 넓다는 말이다.

왕실 자손들은 항아리에서 조차 자신감 넘친다.

아니 그냥 항아리 모양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이전 05화 수영을 했는데 어깨가 좁아졌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