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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가격, 위치의 밸런스가 좋은 오사카 맛집 3곳

어차피 인생은 고기서 고기다

by 코네티컷 김교수

개인적으로 참 좋아해서 지난 2주간 최소 2번 이상 간 오사카 맛집 3곳을 소개합니다. 맛, 가격, 위치에 있어서 비록 최고는 아니지만 굉장히 밸런스가 좋은 가게들입니다. 제가 아직 일본어를 잘 못 해서 가게 이름은 정확하게 모른다는 것은 비밀입니다.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신사이바시역 파르코 백화점 지하 2층 스시가게. 아마도 스시체인점인 것 같은데 유명한 스시체인점 갈 봐에 몇 천 원 더 주고 여기 가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포항 출신의 명예를 걸고 해산물의 퀄리티는 보장합니다.


QR코드로 주문이 가능해서 외국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차와무시는 주문하면 그때부터 만들기 때문에 무조건 이것부터 주문해야 합니다.


추천 메뉴가 여러 가지 있는데 모두 만족입니다. 특히 매운 미소국이랑 모듬사시미는 대만족.


에비스시를 주문하면 살아있는 새우로 바로 만들어 줍니다.


기본스시들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맛입니다.


그렇게 파르코에서 식사를 마치면 백화점 구경을 합니다.


그렇게 저녁이 되면 동쪽에 있는 나가호리바시역으로 이동.


나가호리바시역에서 북서쪽으로 가면 어려운 이름의 야키토리가게가 등장합니다. 비록 가게의 이름은 어렵지만 QR코드로 모든 메뉴가 주문가능하기 때문에 외국인도 쉽게 이용가능합니다. 잘 모를 때는 무조건 5종 세트를 주문하면 후회하지 않음. 치킨 난반이랑 말육회도 별미.


야키토리집에서 술을 충분히 마셨으면 해장을 위해서 동쪽으로 이동하자.


왼쪽의 작은 가게가 라멘집이고 오른쪽은 커피숍이다. 일본 커피 챔피언 우승자 출신 젊은 여사장님이 하시는 커피숍인데 아주 수준 높은 커피와 커피 칵테일을 파는 곳이다. 오늘 일단 라멘집으로 들어가자.


들어가면 정말 아주 작다. 카드는 안 되고 자판기에 1000엔 지폐나 동전을 넣어서 주문해야 한다. 첫 번째 메뉴를 주문하면 된다.


첫 번째 메뉴는 바로 소고기 육수로 만든 곰탕라멘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무언가 살짝 부족해 보인다.


그럴 때는 네기를 추가주문하고 무료로 제공되는 마늘도 추가하자.


그러면 이걸 먹으면 곰도 사람이 될 것 같은 멋진 라면이 완성된다. 역시 소고기가 돼지고기보다 비싼 이유가 있구나. 오늘도 일본의 자본주의는 무사히 작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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