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두 번째 시
내가 좋아하는 말
자고로, 흐르는 물처럼
시간은 멈출 줄 모른다 한다
우리가 잠시 서 있더라도
언젠가 다 끝나게 돼 있어
여하튼, 하루는 다시 찾아오고
모든 건 다시 시작된다
어떤 길을 걸어가도
그 끝에 답을 얻으리니
왠지, 오늘은 괜찮다
하늘도 좀 더 맑고
바람도 이 정도면 선선하고
이유는 없다, 그냥 왠지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기록함. 세 아이의 아빠, 큰 집으로 이사하기 소망하는 소시민, 좋은 사람이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냥 사람이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