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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말

쉰두 번째 시

by 깊고넓은샘



내가 좋아하는 말


자고로, 흐르는 물처럼

시간은 멈출 줄 모른다 한다

우리가 잠시 서 있더라도

언젠가 다 끝나게 돼 있어


여하튼, 하루는 다시 찾아오고

모든 건 다시 시작된다

어떤 길을 걸어가도

그 끝에 답을 얻으리니


왠지, 오늘은 괜찮다

하늘도 좀 더 맑고

바람도 이 정도면 선선하고

이유는 없다, 그냥 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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