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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동시집1
29화
곡선의 미학
스물여덟 번째 시
by
깊고넓은샘
Nov 18. 2024
오르는 선은 언제 꺾일지
조마조마하다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질 때는
모두가 눈을 부릅뜬다
몇 억의 영혼이 빨려 들어가고
환호와 비명 속에 갈려 나간다
오르내림이 격렬할수록
홀린 듯 몰려와서 걸어 들어간다
이 소용돌이를 온전히 빠져나갈 이는
장님과 귀머거리, 죽은 자뿐이다
keyword
미학
곡선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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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넓은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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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기록함. 세 아이의 아빠, 큰 집으로 이사하기 소망하는 소시민, 좋은 사람이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냥 사람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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