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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기

봄을 봄.

by stay gold



지나간 계절은 아쉽고, 다가오는 계절은 성급하다.

‘간절기’라는 단어로, 지나 버린 계절의 에필로그나 다가올 계절의 프롤로그로 얼버무려 넘기기에는 아쉬운 틈새의 시간.


나도 이와 같을까 싶다.

지나가는 것과 미처 도착하지 않은 것 사이의 시간.


미처 도착하지 않은 또 한 번의 다음을 기대하며,

봄을 봄,

삶을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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