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도 사랑할 수 있나요?

by 작은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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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사랑이 필요해


'괜찮아, 이해할 수 있어'

나라도 친구가 나 같은 병을 가진 사람과 만나겠다고 하면 말렸을 거다. 직접 아파봐서 더 잘 안다. 너 같이 사는 거 쉽지 않을 거야. 하지만 여전히 당사자로서 냉정한 현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아직, 마음이 많이 아프다.


병자에게도 사랑이 필요하다.

아플 땐 늘 삶의 끝을 떠올리지만 그런 만큼 살아있는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 아프지 않음의 소중함을,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느낄 줄 안다. 소박한 것에 만족할 줄 안다. 고통을 느끼는 다른 존재와 공감할 수 있고 다른 이의 아픈 부분을 바라볼 수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그 순간을 함께 나눌 누군가가 있어야 의미가 있다. 아프지 않고 살고 싶은 이유는 오로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서, 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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