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도전과 응전 > 유정 이숙한
글을 쓰는 것도 내 삶에 대한 성찰이다.
브런치스토리에 글을 올리는 것도 모험이고 도전이다.
성인이고 어른들인 독자들에게
강아지 이야기가 등장하기도 한다.
장편동화를 브런치스토리에 올리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내겐 두려움이고
한 편으로 보면 또 하나의 도전이었다.
'과연 머리 큰 어른들이 내 동화를 읽어줄까?'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무언가 중요한 것을 잊고 사는 우리!
어릴 적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때도 있다.
글을 쓰면 잊고 있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어릴 적 꿈꾸었던 것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내 안에서 정화와 담금질을 하고
치유와 용서를 배운다
미워했던 사람도 예뻐진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내 안의 나와 대화를 하는 것!
내 안에 서운했던 기억들이 맑게 정화된다.
또 미워했던 사람이
갑자기 좋아지거나 예쁘지는 않지만
미움과 갈등의 거친 톱날들이 둥글게 갈아진다.
처음 글을 쓰게 된 동기는
미움과 서운함 때문에
내 안의 나에게
미움과 서운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아무 말 없이
내 안의 그녀는 내 말을 들어준다.
내가 어떤 욕을 해도
나를 비방하거나 내 말에 토를 달지 않는다.
내 안의 그녀를 만나기 위해 글을 쓴다.
그녀는 날 따뜻이 받아주었고
예리하게 날이 선 나를 다독여 주었다.
그로 인해 난 따뜻하게 정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