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빙수

[ 요리에세이 ] 유정 이숙한

by 유정 이숙한

2025년 7월 30일 더위의 절정인 중복이라고 한다.

날씨가 더우니 눈꽃빙수가 생각난다.

지난번 큰아들 내외 생일날 염소탕을 먹고 내가 좋아하는 빙수를 먹었다.

눈꽃빙수는 더 먹는 것인데 난 평소처럼 물어보지도 않고 모두 섞었다.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난다. 그날 먹은 눈꽃빙수가 그립다.


연일 34도 내외로 웃도는 더위 때문에 일상이 흐느적거린다.

밤에 잠들기 전 아침에는 어떤 메뉴를 할까 생각한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생각하며 되도록 중복되지 않고

하루 필요한 영양분도 챙기며, 열이 많은 사람이 먹어야 되는 식재료를 염두에 둔다.


작년에는 농사 지어 친구에게 나눔 했는데 올해는 친구가 농사지었다고 나눔 해 주었다.

귀여운 복수박 한 개와 참외 한 개, 호박도 한 개, 토마토 3개를 갖다 주었다.


냉장고에 있는 가지를 소비해야 한다.

'가지나물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가지전과 호박전이나 할까?'

어젯밤 아침 메뉴를 정했다. 미역국이 한 번 먹을 양이 있으니 그거만 된다.


요즘 님은 맥박이 51이나 55 나온다. 아침이나 밤 모두 비슷하다.

높던 혈압은 몇 달 동안 내게 정성껏 끓여준 양파껍질차 덕분에

140, 150이던 혈압이 120 이하다. 최저혈압도 약해졌고 맥박이 약하다.

아님 낮에 땀을 많이 흘려서 그런 걸까?



나는 혈압이 107~112 정도 나갔는데 체중이 불어서 그런지, 치료 약을

복용해서인지 좌우 혈압이 140, 138이다. 건강하다고 자만하여 방심하고

양파차를 꾸준히 마시지 않은 탓이다.


고지혈증과 혈압이 정상에서 벗어났으니 양파껍질차를 진하게 마시고 있다.

그로 인해 이뇨작용이 있긴 하지만 크게 불편하지 않다.

다음 주부터 12월 10일까지 근무하려면 허리 근육을 늘려주어야 한다.


척추강하운동도 재개했다. 무릎통증이 70% 나았지만 오다리 교정을 위해

사랑하는 큰아들이 사준 교정벨트도 매일 30분 한다.

오다리교정 스퀴트도 60회 이상 한다.



<< 가지전 호박전 재료 >>

가지 1개, 호박 1개, 계란 3개, 감자전분 1스푼,

튀김가루 2스푼, 소금 2꼬집, 식용유와 올리브유


< 만드는 순서 >

1. 둥근 호박은 세척하여 반을 잘라 2mm 간격으로 썬다.

2. 가지는 꼭지를 따고 세척하여 옆으로 어슷썰기 한다.

3. 호박과 가지 위에 가는소금 한 꼬집을 뿌려 섞어준다.

4. 계란 3개는 그릇에 담아 소금 한 꼬집을 넣고 흰자와 노른자가 잘 섞이게 풀어준다.

5. 감자전분 1스푼과 튀김가루 2스푼을 섞어 가지와 호박에 빈틈없이 묻혀

계란물이 잘 적셔지게 한다.

=> 감자전분과 튀김가루를 덜 묻혀주면 전이 예쁘게 부쳐지지 않는다.

6. 달궈진 팬에 식용유나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계란물을 적신

가지와 호박을 들러붙지 않게 떼어서 얹는다.

중간 약불로 해야 타지 않고 예쁘게 부쳐진다.

7. 어느 정도 익었으면 뒤집어서 갈색이 나게 부친다.

불이 너무 약하면 바삭하지 않고 흐물흐물하니 중불보다 약한 불이 좋다.

접시에 예쁘게 담아낸다. 아침 메뉴지만 입맛에 도움이 된다.

직장 출근해야 하므로 바쁘면 주말이나 저녁 메뉴로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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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위의 절정인 중복에서 힘나는 보양식 드시고 건강한 여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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