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을 넘어 모험의 길로
공포, 우리에게는 예외적인 것이지. 오히려 용기와 모험, 미지의 것과 감히 엄두도 낼 수 없었던 것에 대한 희열, 내게는 용기가 지금까지의 인류 역사 전부였던 것으로 보인다. 사람은 더할 수 없이 거칠고 용기 있는 짐승들을 시샘하여 저들이 지니고 있던 모든 장점을 빼앗고 말았다. 그렇게 하고 나서야 그는 비로소 사람이 되었던 것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정동호 옮김, 책세상, 2018, 49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