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깊은 생각 (이상준의 CEO 수필집)
[사람의 그릇]
사람의 그릇이 크던 작던 난 별 의미가 없어 뵌다.
내가 보아왔던 사람은....
작은 그릇이지만 그 그릇을 가득 채우는 사람
작은 그릇 조차도 못 채우는 사람
그릇은 크지만 그 그릇을 못 채우는 사람
그릇도 크고 그 속도 가득 채우는 사람
하지만....
내가 그릇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는 이유는.....
사실 나는 상당히 작은 그릇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그래서 너무 억울해서 일지도 모르겠다.
때문에
나는 그릇을 채우기보다는
그릇을 더 빚어 올려
그릇을 키우는 일에 몰두했고
작은 그릇을 가지고 있던 나는 그것을 채우는 건 너무 당연했던 거 같다.
내가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면
자신에 대해 관대해진다.
최선을 다했으니까.
더 해봐야 내 그릇에 넘칠 테니까....
다른 사람도 그렇게 생각할까?
적어도 나는 절대 아니다.
대부분의 리더들도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그릇의 크기는 변한다고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릇이 애초에 작았던 나는 너무 절망적이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