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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준 Apr 16. 2016

신입 사원만이 가진 능력 '백지 시각'

짧은 글 깊은 생각 (이상준의 CEO 수필집)

대표이사도 따라갈 수 없는 신입사원의 능력



우리 회사에서 신입사원이 입사를 하면 

저는 애원하듯 그 신입사원에게 부탁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 일은....

저를 포함해 그 어떤 경력자도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저는 간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백지 시각'으로 회사를 바라보는 것


무슨 뜻이냐면....


저는 우리 회사 또는 우리 매장, 우리 브랜드가 좀 더 발전하기 위해 

틀린 곳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항상 눈에 익었던 것이라 무엇이 잘 못 되었는지 

알아내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한 번은..... 


카페를 운영하는데, 손님들이 유용하게 쓸 서비스 테이블에 

락스 소독약이 있었습니다.


항사 그 자리에 있던 터라 저는 대수롭지 않게 두었는데, 

새로 들어온 시급 알바생이 저에게 물었습니다.

"대표님, 서비스 테이블에 있는 락스 소독약 안쪽 서랍에 넣을까요?"

"응? 왜??"

"서비스 테이블에 소독약이 있으면 손님들이 좀 불쾌할 것 같아서요...."


응???

응?????

아!!!!


아니 왜 소독약이 서비스 테이블에 있었지? 언제부터 있었지? 아니 항상 있었잖아?


그제야 틀린 부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항상 보아왔던 틀린 부분이 눈에 익숙해져 미처 발견 못했던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틀린 부분을 찾아내기에

가장 불리한 사람이 오랜 경력을 가진 대표이사와 경영진일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발견하기 쉬운 사람은 

갓 입사한 신입사원입니다.


경영자는 그런 신입사원의 능력을 적극 활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고

신입사원도 백지 시각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합니다.


명심할 것은.....

일주일 내에 하지 않으면 그 이후에는 '백지 시각' 이 사라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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