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이 더웠다
그래어 이러이 춥다
다음은 무어딜까
다함께 목이는 기도하며 숨치는데
드르렁 드르렁 꿈꾸는 오토바이
나약한 민족의 모터는 그치지 않는다
우리는 특별히 불쌍하고
사계절도 특권은 아니라고
뒤집은 진실을 싣지 못하는
찢겨질 사람들
어제는 서쪽바다 내일은 동쪽바다
빈머리 번갈아 담그고 그대는
나의 다리 붙잡으라 흐느끼는
촉수의 춤
바람난 자손의에 부끄러워
졌으니 적고
적으니 죽고
그러이 더웠다
겨울은 여름의 그림
한없는 하나가 떠오르며 지저귀고
하나없는 한 식지 않는 네버랜드
서로 만질 수 없는
자유로운 손을 가진
불결不結한 회한回恨의 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