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다 활력이 떨어졌습니다.
기분이 널뛰는 폭도 줄었고요.
가슴을 뛰게 했던 담배 연기가 사라졌기 때문이겠죠.
(흡연이 체온을 올린다고요.
4월인데도 무릎이 시린 이유일지요.)
신경계가 칙칙폭폭 소리 내지 않으니 한편으론 걱정도 됩니다.
가슴은 아직 더 달리고 싶은데 잠자코 있으라니요.
활력을 되찾기 위해 운동하는 버릇을 들여야 하겠습니다만,
무른 다짐에 시동을 걸기에도 흡연만 한 열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담배 한닙 물면 무건 몸 일으켜기도 지금보다야 거든할 겁니다.
그러다 보면 담뱃불 만치 작은 희망을 갖게 될지도 모릅니다.
나는 안 먹고 안 하고 싶은 사람이 되어갑니다.
이것에 익숙해지는 것이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