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 문장의 힘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게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말이다. 내 경험에 비춰봤을 때도 무의식적으로 한 생각이나 말은 빠짐없이 모두 현실이 됐다. 그래서 올해 목표는 '잘 되는 생각만 하기'다.
내가 했던 가장 큰 경험은 '불가능해 보이는 곳으로의 이직'이었다. 추천서 한 장 없이 업계 하위권에서 손에 꼽히는 상위권까지 이동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그런데 나는 그것을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려 해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목표를 이루고 나니 8년이라는 시간보다 '해냈다'는데 큰 감동을 받았다.
누군가는 물어볼 것이다. "8년이라는 시간 어땠나요" 감히 말하건대 쉽지 않았다. 아니, 나는 악마였다. 당시 쓴 일기들을 다시 보면 이게 사람이 쓴 글인지 포효하는 동물이 쓴 글인지 알 수 없을 정도다. '왜 이렇게 살아야 하냐'는 한탄부터 '할 수 있을까' 의심 섞인 말까지. 도저히 맨 정신으로 열어볼 수 없는 인생 데스노트 수준이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난 치열하게 경쟁력을 고민했다. 국가시험에 도전하고 남들 술 마시러 갈 때 독서실로 퇴근했다. 놀라운 건 내 목표가 이뤄지기 전 마지막 그 1년이 너무 힘들었다는 것이다. 노력할 만큼 했는데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상황에 대한 한탄이 많았다. 그래도 버텨보자고 스스로 다독였다. 그리고 동료, 선배들이 "그런 이직 케이스는 한 명도 없었다"라고 체념하고 시도하지도 않던 회사로 보란 듯이 이직할 수 있었다.
불의의 사건으로 다시 목표를 세우고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나는 기적을 이루는 방법을 알고 있다. 이른바 '되는 방법' '되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다. 대신 이 악물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여기에 더불어 "생생히 꿈꾸면 이뤄진다"는 조언도 도움이 된다.
"내가 할 수 있을까. 할 수 없더라도 버텨보자"
"일단 해보자. 차별화된 경험을 만들어보자"
"어떻게든 가보자"
유명한 골프선수 박세리는 지난 2022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슬럼프 극복과 성공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반 미친 사람처럼 노력했다. 잠도 덜 자고 더 많이 연습했으며 먹는 것, 자는 것 모든 것을 철저하게 했지만, 점점 나빠졌다. 그때 손가락 부상까지 와서 아예 골프채를 잡지 못하는 지경이 됐다. 어느 날 지인이 낚시를 권했고, 그걸 하면서 마음이 서서히 정리됐다. 다시 연습하면서 나한테 스스로 이야기하곤 했다. "어제보다 오늘이 좋아졌고, 내일은 오늘보다 좋아지겠지" 어느 순간 다시 우승하게 됐다."
지금 다시 출발점에 선 나에게 스스로 해주고 싶은, 듣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혹시 올해 불가능한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면 말해주고 싶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알게 모르게 내가 그 방향으로 걸어가게 돼 있다고 말이다.
자신의 가능성을 확신하고 버티자
자기 자신을 믿으며 꾸준히 버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