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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준비해

by 끼리

어느덧 명절연휴도 며칠 남지 않았다.

오전 회의를 마치고 명절 선물을 하나씩 받았는데, ’ 입춘대길 건양다경‘ 이 적힌 입춘첩도 같이 들어있었다. 예전에 집 현관에서도 한 번 다른 식당이나 집에 방문해도 종종 봐왔던 글씨다


내 집에 붙이게 될지는 몰랐지만, 부적 같은 느낌도 들고 왠지 모르게 든든하다. 올해 시작부터 독감으로 건강이 좋지 못해 더 반가울지도 모르겠다


이번 입춘은 양력 2월 3일, 봄이 원래 이렇게 빨랐던가 싶기도 하고 새삼스럽게 봄이 신경 쓰인다. 괜히 더 잘 지내보고 싶고,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기분. 이번 봄의 시작과 함께 좋은 일들만 가득 하기를 마음속으로 한 번 더 읊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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