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망과 그리움 그리고 달콤 씁쓸한
'올해 평점이 어떻게 나올까? 전년도 점수를 만회하는 평점을 받을까? 아니면 그 반대일까?'
'이어지는 인사 발령에는 누가 과장과 소장이 되고 어느 누가 가고 오려나?'
'이미 초월한 걸까? 나에겐 더욱 중요한 목적이 있다고 스스로를 이미 설득한 것일까?'
“저 멀리 나의 동족으로 보이는 무리가 보인다. 다가가서 물에 발을 담가본다.
조금 차갑지만 감당할 만하다. 원래 그랬던 것처럼 잘 조화를 이루는 내가 보인다.
처음부터 미운 오리 새끼는 먼 길을 돌아왔지만, 어차피 백조였기 때문에 처음부터 백조였던 것처럼
결국 백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