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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대생의 심야서재 Oct 03. 2024

생각을 연결하며 창의적으로 지식을 확장하는 법:영구노트

2. 실습 : 노션으로 제텔카스텐 만들어 보기

이전 글에서는 지식을 어떤 관점으로 어떻게 연결할지 심도 있게 알아보았다. 지루하고 험난한 과정을 통과한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하며 오늘은 노션으로 만든 제텔카스텐 시스템에서 어떻게 노트를 연결할지 알아보도록 하자. 지난 글이 개념적이었다면 오늘은 실용적인 글이 될 것 같다.


강조하지만 '제텔카스텐의 핵심 철학은 연결'에 있다. 연결하려는 취지는 귀납적인 사고로 작은 생각을 모아서, 더 큰 통찰로 말하자면, 생각을 통 크게 해 보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작은 생각의 조각들은 흩어져 있으면 안 된다. 노션의 관점으로 말한다면 데이터가 일정한 순서로 정렬되어 있어야 연결하기에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정렬이란 단순하게 가, 나, 다 순이나 A, B, C 순으로 분류한다는 의미를 초월한다.


루만 교수는 직접 카드에 생각을 기록했다. 그리고 그것을 서랍에 차곡차곡 쌓았다. 한번 상상해 보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커다란 ‘생각 서랍’이 여기 있다. 카드에 아이디어를 하나 적는다. 그리고 서랍 한 칸을 골라 거기에 쏙 집어넣는다. 또 다른 카드에 아이디어를 새로 쓴다. 그리고 서랍에 또 카드를 넣는다. 이런 과정으로 서랍에 카드를 저장하게 될 것이다. 서랍 하나는 철학, 심리학, 인문학, 과학, 예술, 역사 등의 카드를 보관하는 곳이 될 수도 있고 단순하게 1번 서랍부터 순서적으로 카드를 넣을 수도 있다. 그건 정리하는 사람의 스타일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서랍은 나름의 규칙을 가지고 있다. 서랍 한 칸은 철학이고, 다른 칸은 문학이고… 혹은 1번 서랍부터 9번 서랍까지 순차적으로 카드를 끼워 넣거나… 여기서 중요한 개념은 지식을 어떻게 보관할 것인지 그 규칙을 정하는 것이다. 아날로그에서는 서랍을 어떻게 분류해서 관리할 것인지 나름의 규칙이 있다면, 디지털에서 그 규칙은 인덱싱이라는 개념으로 통한다. 인덱싱은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를 빠르게 검색하기 위해서 쓰는 기법이다. 특정 칼럼을 오름차순이나 내림차순으로 정렬해 놓으면 데이터를 더 빠르게 찾아갈 수 있다. 특히 제텔카스텐처럼 대량의 지식이 데이터베이스에 쌓여있을 때는 반드시 인덱싱이 되어 있어야 한다.


내가 왜 여기서 인덱싱이라는 개념을 꺼냈을까? 인덱싱과 연결이 대체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는 걸까? 아래 화면은 내가 사용하는 제텔카스텐의 ‘Thinking Box’이다. 메모를 하나 추가할 때마다 인덱싱이라는 개념을 염두에 두도록 하자. 이 데이터베이스는 ‘코드’ 속성을 기준으로 오름차순으로 정렬되어 있다. 메모를 추가할 때 어느 곳에 위치할 것인지 코드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최초로 ‘마음이란’이라는 메모를 추가하며 그 코드를 ’01’로 매겼다. 그다음 ‘영화 히트맨에서 보여준 아이덴티티를 바꾸는 방법’을 추가하며 코드를 ’02’로 매겼다. 아래 화면처럼 01 메모와 02 메모는 서랍에 순서대로 끼워졌다. 이번에는 ‘잘 쓴 에세이는 마음을 건드린다?’라는 주제로 새롭게 메모를 추가해 보자. 이 카드의 코드는 ’03’으로 해야 할까? 그런데 그렇게 정리해도 문제는 없겠지만 왠지 ‘마음이란’ 카드와 관계가 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 그럴 때는 ’01’ 코드와 ’02’ 코드 사이에 끼워 넣으면 문제가 없을 것 같다. 그런데 끼워 넣는 방법은… ‘잘 쓴 에세이는 마음을 건드린다?’을 ’02’로 하고 원래 ’02’ 코드를 ’03’으로 변경하면 되지만, 메모가 수천 개의 상황이라면 뒤에 딸려 있는 다른 메모의 코드를 모두 바꿔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래서 이렇게 메모 사이에 삽입을 할 때는 ’01’과 ’02’ 사이에 ’01a’라는 코드를 입력하면 중간에 카드가 자동으로 삽입이 된다. 왜냐하면 코드 옵션으로 오름차순으로 정렬이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루만 교수는 아마도 카드 사이에 새 카드를 전략적인 이유를 만들어가며 슬쩍 끼워 넣었겠지만, 나는 복잡한 전략은 사용하기 싫다. 심플한 게 세상에서 제일 좋다. 디지털에서는 인덱싱 개념을 사용해하는 게 효율이 좋아지니, 사용자가 코드를 부여해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코드를 입력하면 기존의 코드는 건드리지 않고도 관련이 깊은 메모들끼리 붙어 있게 만들 수 있다.


이 철학은 연결과 메모 배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유사한 성격을 갖는 메모(지식)들끼리 끼리끼리 근접해 두는 방식이다. 근접해 두며 그들을 이웃으로 만드는 것의 장점은 '생각의 클러스터'가 자동으로 생성된다는 것이다. 클러스터는 ‘데이터의 군집’이라는 말로도 해석이 되는데, 데이터의 유사성을 기반으로 하는 일관된 그룹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이다. 서로 비슷한 성격이나 패턴을 지닌 데이터들을 하나의 덩어리로 묶어둔다는 것이다. 그렇게 관리하면 비슷한 데이터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덩어리만 잘 찾아가면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종의 덩어리적 사고다….


아래 화면은 비슷한 성격을 지닌 메모들끼리 어떻게 분류했는지 그에 대한 예시다.


이제 노션으로 돌아가서 ‘영구 노트’를 직접 입력하며 어떻게 메모들을 연결할지 알아보도록 하자. 제텔카스텐 메인 화면에서 ‘영구 노트’ 페이지로 이동하자. 현재 영구 노트에는 현재 9개의 메모가 입력되어 있다. 영구 노트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독립적으로 추가해도 되고 기존의 문헌 노트나 영구 노트를 연결해서 추가해도 된다.


코드 ‘15a’인 ‘불행을 역전한 사람은 어떤 정체성을 갖고 있을까’와 코드 ’16’인 ‘절망의 끝엔 새로운 시작이 있다’를 연결해 보자. 두 가지 메모는 각각 불행과 절망이라는 비슷한 키워드를 갖고 있어서 연속적으로 배치된 상태다. 두 가지를 조합해서 ’16a’라는 코드를 새로 만들고 제목은 ‘절망과 불행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이 갖고 있는 정체성에 대해서’라고 정했다. 내용은 아래 화면처럼 입력했다. 그리고 ‘연결 노트’에는 ’15a’, ’16’ 코드와 관계를 맺었다.



이번에는 기존에 존재하는 메모를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존의 메모를 연결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54a’인 ‘우연히 찾아온 기억으로 쓰기’와 ‘기억의 감각적 표현’이라는 새로운 주제를 연결해 본다. ’New 영구 노트’ 버튼을 클릭하자. 제목은 ‘기억의 감각적 표현’으로, 코드는 ’54a1’으로 설정하자. ‘연결 노트’를 클릭해서 ‘우연히’를 검색한 다음, 목록에서 ‘우연히 찾아온 기억으로 쓰기’라는 항목과 연결한다. 메모에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존의 메모를 연결한 개념으로 글을 짧게 쓴다. ’54a’ 코드와 인접해서 ‘54a1’ 코드가 새로 만들어졌다.


이번에는 코드 ’20’, ‘창작은 현실화되어야 본연의 의미를 갖는다.’에 이어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메모를 만들어 보자. 이 메모의 코드는 ’21’, 제목은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메모는 ’20’번 코드와 연결되니 ‘연결 노트’에서 관계를 맺도록 하자.


창의력을 어떻게 해야 기를 수 있을까? 음…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틀에서 벗어나는 사고, 엉뚱한 생각,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분야에 대한 도전, 이런 문장들만 떠오를 뿐이다. 이럴 때는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아니면 김경희 작가의 역작인 《인생을 바꾸는 창의력 수업》을 읽고 오는 것도 좋다. 시간이 없으니 챗GPT를 열고 바로 질문을 던져보도록 하자.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 이미 알고 있는 식상한 아이디어 말고 참신하고 독창적인 방법을 제안해 줘.”라는 질문에 챗GPT는 나름의 참신한 아이디어 몇 가지를 안내해 줬다. 이전에 만든 ’21’ 코드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 메모를 열고 챗GPT의 대답을 복사해서 본문에 붙여 넣기 하자. 본문이 지나치게 긴 경향이 있으므로 간략하게 요약하기 위해 ‘AI Summarize’ 기능을 사용해 보도록 하자. 업데이트 아이콘을 클릭하면 내용을 요약해 준다. 이 내용을 메모 속성에 붙여 넣기 하면 외부의 카드 보기에서도 미리 보기가 가능해진다.


우리는 방금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이라는 주제에 대해 챗GPT에게 문의했고 챗GPT는 그럴싸한 아이디어를 몇 개 제안해 줬다. 그리고 그 내용을 그대로 노션 본문에 붙여 넣기 했다, 여기서 끝? 여기서 끝나면 5가지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모두 사라지고 만다. 챗GPT가 고뇌하며 만들어준, 창의력을 기르는 방법이 일단 요긴해 보이니 그 내용을 노션에 복사해 놓기는 하겠지만, 생각을 여기서 멈추지 말고 ‘거꾸로 해결하기’라는 아이디어를 다른 분야에 적용하며 그 방법을 더 심화하는 과정으로 넘어가 보자. 방금 연결한 ’21,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과 연결한 아이디어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생각하며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나는 여기서 꽤 흥미로운 ‘직장인으로서 회사에서 절대 인정받지 못하는 방법’에 대해 고찰해 봤다. 그리고 이 방법 외에 다른 직장인을 망칠 수 있는 방법을 챗GPT에게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챗GPT가 제안해 준 내용과 그 내용에 대한 내 생각을 간략하게 첨부했다. 첨부한 글은 나중에 직장인의 태도에 관해 글을 쓰게 될 경우, 참고하게 될 것이다. 이런 식으로 기존의 메모를 인공지능인 챗GPT나 클로드와 토론하면서 얻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접목할 수 있다. 마치 사람들과 브레인스토밍하듯이 인공지능과 자유롭게 나눈 대화 중에서 핵심 내용을 발췌해서 그것을 영구 노트로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 내 생각을 한 문단 정도로 정리하는 게 중요하니 그 사실을 잊지 말자.



창의적으로 연결하는 방법으로 '비유나 은유'를 사용할 수 있다. 두 가지 다른 메모에 담긴 지식을 비교해서 유사점을 찾아 강조하는 방법인 비유를 사용하거나 직접적인 비교 없이, 사물의 상태나 움직임을 암시적으로 나타내는 수사법인 은유를 써서 그들 사이의 공통점을 찾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A 메모는 '전전두엽의 역할'을 다루고, B 메모는 '컴퓨터의 주요 구성 요소'를 다룬다고 가정하자. 두 가지를 비유를 통해 서로 연결해 가며 의미를 확장할 수 있다. 새로운 C 노트의 제목은 '뇌를 컴퓨터에 비유하기'이고 내용은 인간의 뇌를 컴퓨터에 비유할 수 있다. '뇌의 신경망은 컴퓨터의 프로세서(CPU)와 유사하게 정보를 처리하고 시냅스는 데이터의 전송을 맡는다. 해마는 메모리처럼 기억을 저장하고 전전두엽은 운영 체제처럼 고차원적인 의사 결정을 담당한다.' 이렇게 서로 다른 개념의 메모를 연결하며 뇌와 컴퓨터의 유사점을 찾아 두 시스템의 작동 원리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비유나 은유의 수사법으로 메모를 연결하게 되면 두 가지 개념을 완벽하게 익힐 수 있으며 나아가 자연스럽게 글쓰기에서 필요한 훈련을 하게 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만약 스스로 연결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면 인공지능에게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다. 80, 81 코드를 가져와서 인공지능에게 어떻게 연결할지 물어보자.



인공지능은 아래처럼 답변해 줬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을 세분화하며 진행하다 보면 예측하지 못한 장애물이나 기회가 나타났을 때, 인간이 가진 유추라는 능력을 통해 방향을 다시 정립할 수 있다는 얘기였다. 물론 여기에 반론이 있다.



그래서 나는 그 반론을 담아 이렇게 물었다.



인공지능은 유연하게 목표를 정해놓고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접근하라고 권고했고 창의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브레인스토밍 같은 세션을 정기적으로 가져볼 것을 추천했다. 그 밖의 다양한 실용적인 제안을 해줬는데, 이렇게 인공지능과 대화를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해당 분야의 이론을 몸으로 익히게 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대화 내용은 인간의 언어로 정리해서 영구 노트에 추가해 놓도록 하자.


제텔카스텐에서는 새로운 지식이나 아이디어를 메모로 작성할 때, 기존 메모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 고민하라고 권고한다. 그러니까 새로운 메모를 입력할 때 기존에 작성한 메모를 조망하는 시간을 가지라는 얘기다. 그런데 반복하지만 수천 개의 메모를 어찌 조망할까. 그럴 시간도 없다. 스크롤하다 중요한 아이디어를 지나칠 확률이 높다. 또한 스크롤하는 것만 해도 며칠이 걸릴지 모른다. 그래서 위에서 클러스터를 언급했다. 비슷한 성격을 가진 메모들끼리 덩어리로 모아놓으라는 얘기였다. 비슷하지만 다른 내용을 가진 메모는 서로 연결되며 점진적으로 다른 분야로 도약할 계기를 스스로 모색할 수 있는 것이다. 메모를 클러스터 형태로 모아놓는 것은 다른 이유도 있다. 아무 의미 없이 흩어져 놓은 메모를 찾으려면 검색뿐이다. 키워드로 검색해서 연관 노트를 찾아 연결을 시도하는 것은 낡은 아이디어 연결 방법에 불과하다. 그런 방법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전혀 창의적인 접근 방법이 아니다.


물론 창의적인 연결은 이것뿐만은 아니다. 예를 들어, 과학 분야의 ‘양자 역학’과 미술 분야와 연결할 수 있다. 양자 역학의 불확정성의 원리는 입자의 위치와 속도를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는 개념에서 출발한다. 이 생각은 미술 작품에서 표현된 추상화 기법과 관련해서 작가가 의도하지 않은 세계를 인간이 어떻게 의식하는지, 색의 배합이나 작품에서 나타난 무작위성의 형태를 양자 역학으로 표현할 수 있다. 예술의 불규칙한 패턴과 기법을 떠올리며 양자 역학의 예측 불가능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낼 수 있는 것이다.


마치 퍼즐을 끼워 맞추는 듯한 기분이 들지만, 내가 익히 잘 알고 있는 분야와 전혀 생소한 분야를 연결하는 일은 지식의 도약이나 마찬가지다. 새로운 분야에 호기심이 생기면서 그 분야를 더욱 깊이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공부에 나선다. 인간의 본능인 탐구 정신이 기존의 내 지식과 새로운 지식을 연결하는 시도를 하게 된다.


지식은 고립되어 있지 않다. 지식은 서로 연결되며 뜻이 확장될 때 의미가 생긴다. 디지털 툴인 노션에서는 관계형, 백 링크, 태그, 우선순위 등의 옵션으로 데이터를 다양하게 정렬하고 볼 수 있는 방식도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다. 아인슈타인은 그의 상대성 원리에서 시간과 공간은 철저하게 연결되어 시공간이라는 개념을 형성한다고 강조했다. 지식이나 아이디어도 마찬가지다. 그것들은 하나로서의 지식이 아닌 시공간처럼 통합되고 하나의 맥락으로 통하게 될 때, 의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하나의 유기체처럼 작동한다. 그래서 지식은 죽은 것이 아니라 살아 있다고 누군가 말한 게 아닌가 싶다. 하나의 유기체로서의 지식의 상호작용을 명심한다면, 제텔카스텐에서 지식을 연결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으리라. 그러니 루만 교수의 철칙대로 자주 연결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 것을 하루에 한 번이라도 실천해 보자. 그것이야말로 가장 창의적으로 생각을 만드는 일이 아닐까?


다음 시간에는 태그로 메모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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