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아무말 큰맘 먹은지 이틀째
아무말도 꾸준함은 약간 쉽지 않지만
솔직히 조금은 재밌당
오늘의 아무말 레고
어느덧 수영 어언 (초급 같은) 중급7.
중간에 정말 많이 땡땡이 쳤지만 7개월동안 하긴 했다는 게 굉장히 뿌듯!
초등학교 때 도전했다가 중이염 걸려서 고막에 물찼다고 고막을 찌르니마니 난리 부르스....
대학 가서도 시도한답시고 등록했다가 바로 장마 핑계 대고 안가기 등등
음파음파와 발차기 이상을 가본 적이 없는데.
진짜 과장 쪼끔 보태서 한 열 번 정도 시도 끝에
이번엔 여기까지 왔다 (박수 짝찍짝)
자유형, 배영, 평영을 지나 접영 중.
네개 다 완성된 건 없지만 신기하게도 앞으로 간다.
물에 뜨는 것도 못해서 허우적거리던 거 생각하면 못해도 물에서 앞으로 가는 게 어디야.
오늘의 교훈: 포기하지 않고 뻗대면 뭐라도 된다.
그나저나 가민이 기록은 정말 자세히 해주는데
다 뭔소린지....... 모르겠고 나 오늘 900m!
유튜브 할거라는 말, 직장인의 단골 멘트 아닌가.
직장인도 아니니 더 유튜브를 해야 할 것 같은 의지에 힘입어
유튜브를 해보기로.
주말동안 비싼 강의 들을까말까
결제했다 환불했다 환불 취소해달라 갈대 같은 마음 한 백번은 더 휘날리다가
결국 그 강의는 안듣기로 하고 (여기까진 남편도 아는 사실)
사실 옛날에 신청해둔 강의를 듣기로(여기부턴 남편이 모르는 사실).
네.... 전 고등학교 때부터 강의 프로 수집가로써 인강 완강을 해본 적이 없어요....
하 그런데 맨날 와식 생활에 길들여져 버려서 앉아 있는 것부터가 쉽지 않다.
수영을 생각하자..... 일단 뻗대봐봐.
(뻗대다가 표준어야?)
그나저나 비싼 강의료 소비는 멈췄는데 컴퓨터가 버벅거리는 건 기분 탓일까.
(힛)
지난 아무말대잔치 첫 글이 나의 쪼끄만 브런치 세계 중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브런치는 연재 브런치북을 밀어주는 건가
아니면 아직 내 아무말을 인지하지 않은 건가
기왕이면 내 아무말도 좋아해주렴 브런치야.
이 영광을 좋아요 눌러주신 분들께 드리며
이에 힘입어 더 열심히 아무말을 해보는걸로 호호
자꾸 남편이 내 브런치 궁금해한다.
잘못한 건 없는데 왜 이렇게 숨기고 싶지.
튀튀...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