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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안 Mar 25. 2024

한 장의 사진속으로


칠보산 자락 오룡골 마을


햇살을 받으며 고즈넉한 집 한 채  


집 앞 연둣빛 싸리나무

미래가 없어도 싹을 틔우고 새잎을 낸다.     


태어나고 자라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던 추억이

온전히 남아 있는 집     


기억 속으로, 한 장의 사진 속으로

사라진다.


*오룡골 마을은 재개발로 2024.12월 철거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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