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안 Apr 01. 2024

버스 한 대


벌터 경로당     


이제는 다니지 않는 마을버스

허전한 경로당 총무님은 버스 정류장에

꽃을 심었다.     


어르신이 대부분인 작은 마을

언제부턴가 버스가 다니지 않는다.      


어찌 사시냐는 말에

천천히 걸어서 근처 동네로 버스를 타러 가면

온몸이 땀에 젖는다고...


아니면 자식들이 와주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부모님들께 버스 한 대 놔드려야겠다.



*기쁜 소식^^
드디어 벌터에 마을버스가 다니게 되었습니다.
"주민이 아무리 적어도 버스가 한대도 안다니는게 말이 되나? 사람이 살고 있는데 버스가 없다니!!!"
라는 의문이 이 마을에 버스가 들어오게 했습니다.
누군가의 작은 관심과 질문이 마을을 변화시키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고 믿습니다.          
이전 04화 한 장의 사진속으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