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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킬로미터, 정말 의욕이 없을 때는 조깅화만 신자라고 주문을 외운다. 휴식의 달콤함이 뇌의 지방으로 변해 생각을 무디게 만든지 오래, 이런 작은 결심은 마음을 가볍게 하고 엉덩이를 걷어차는 원동력이 된다.(...)
햇빛이 드문드문 비쳤다. 오르막길을 다 오르자 내리막길이 이어졌다. 프로 마라토너가 된 것처럼 심장이 가볍게 그 속도로 뛰었다. 아무도 없는 이 길, 촉촉한 잎사귀, 자갈, 그리고 내 마음, 내 심장이 경쾌하게 뛰었다.{힐링스페이스/BoBos]
혼자 산책을 즐기게 된 건 코로나 이후의 습관이다. 그전에는 집단의 힘, 돈의 힘을 빌려 요가나 헬스, gx를 하면서 최소한의 운동량을 맞추었다. 하기 싫어도 수업료를 내고 나면 또 움직이게 됐다. 홈웨어를 벗고 외출복을 입고 운동화를 신으면 그날의 반이상은 성공한 거다.(...)생각의 힘을 기르려고 한다. 생각의 총량이 부족하다. 집중력이 흩어진다. 유튜브나 sns에 한눈이 팔린다. 오롯이 생각에 집중하고 싶다. 생각이 미치지 못하고 미끄러진다. 의식의 흐름이 이끄는 대로 가보려고 한다.(...)산책이 그 솔루션이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힐링스페이스/향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