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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일지> 봄 단내

by 김잼

봄꽃이 아직 피지도 않았는데 산길에 봄 단내가 가득하다. 어딘가 꽃이 피었으니 단내가 나는 게 아닌가 싶어 요리조리 찾아보았는데도 봄꽃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얼마 안 있으면 알록달록 봄꽃이 피어나겠지. 토리도 봄 단내 때문인지 연신 코를 킁킁거린다.

봄 꽃 보다 봄 향기가 먼저 찾아왔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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