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 강아지를 만난 사람들의 표정은 너무 귀엽고 웃기다. 자신은 잘 모르겠지만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길 가다가 강아지를 보면 씩 웃고 있다. 그들의 표정을 보는 건 너무 재미있다.
동네 어르신들은 안 그러시지만 지나가던 등산객들을 종종 마주 하는데 그들은 토리를 볼 때마다 싱긋 웃는다. 옆에 일행이 있다면 ’너무 예쁘다.‘라고 들리게 말을 하기도 한다.
나 또한 그렇다. 지하철에서 안내견을 봤을 때 나도 모르게 웃고 있었다. 낯선 무언가를 보고 자동으로 웃게 하는 힘이 강아지에게 있다. 귀여운 건 정말 아무도 못 이기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