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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스테리안 Jan 06. 2024

전시-이동성 없는 거주, 거주 없는 이동성:옵드라데크

2023.12.21-30 서울메트로미술관 / 인사동 코트(노브 3관)


서울메트로미술관 23.12.21~30



이동성 없는 거주, 거주 없는 이동성 : 옵드라데크


보다 나은 미래, 위협 없는 곳에서 안전하게 살고 싶은 바람, 생존에 대한 욕망은 우리 모두의 원초적인 염원이다. 그러나 예견된 전지구적인 빈곤, 폭력, 전쟁, 기후 위기는 이곳과 저곳에서 나타난다. 변화를 위한 행동을 촉구하지만, 문제 개선에는 불공정함이 따른다. 지난 역사는 문명과 발전이란 이름으로 제국주의적 약탈의 역사를 진행해 왔다. 도시는 오염과 위협을 외곽으로, 자국 바깥으로 이동시킨다. 산업 부산물, 쓰레기, 오염물질은 땅 밑으로 숨겨져 보이지 않게 되고 쓸모없고 추한 것은 소리 없이 추방된다.


이동의 기술은 끝없는 발전의 속도를 가속화한다. 더 멀리 이동하기 위한 바퀴와 엔진의 동력은 상품과 물자의 생산을 용이하게 만든다. 고도화된 이동 수단은 우리 삶에 자유를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소유자의 부와 능력을 가늠하는 척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처럼 ‘이동성-모빌리티(Mobility)’는 사회 발전과 밀접한 관계이며, 개인과 도시가 하나의 네트워크 단위로 묶이게 하는 수단이자 인프라 자체를 상징한다. 모빌리티는 정보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회 전반을 엮는 ‘접근권’을 구성한다.


이동성은 삶터를 둘러싼 이주와 정주의 문제와 연결된다.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것, 또 어디에 머무를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 그만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에 달려있다.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은 사람, 재화, 정보와 같은 인프라에 자유롭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하나의 권력이기 때문이다. 이동성의 능력은 사람, 재화, 정보의 배치로 인프라의 제한 없는 접근권을 뜻하며, 접근권은 곧장 권력과 연결된다. 오늘날 이동에 따른 접근권은 정치적 공간과도 연결되기에, 강제된 부동성, 즉 ‘부동성-임모빌리티(Immobility)’는 사회적 능력 부재로 쉽게 환원된다. 제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함으로 인해 생기는 제한된 이동 범위는 주체의 부적응, 게으름, 의지박약의 주제로 귀결되고, 권리의 회복이 아닌 수혜의 문제로 정체화된다. 그리하여 사회 인프라와 시스템에 가까이 접속하기 어려워지는 접근권의 문제는 개인의 이동 불가능의 문제로 축소되고, 몫 없고 소외된 자들의 자리는 점점 더 사라진다.


이것은 단순히 누가 더 많이 가지는가의 문제가 아니다. 통제 아래 관리되고 기술에 따라 도태되는 자들이 선택적으로 생겨난다는 것은 도시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가치가 쓸모와 효율성의 유무로 구분되고 분류된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능력을 가지지 못하거나 잃게 되면 언제든 사회 바깥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것, 이것은 모두가 당면한 문제이다.


본 전시는 모빌리티와 능력 패러다임을 분석하며 이동권과 접근권의 주제를 가시화한다. 공적/사적 장소와 생산성의 관계를 커먼즈 관점에서 다룬 히스테리안의 2021년 공공예술 연구를 바탕으로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UN지속가능발전목표-지속가능도시’ 즉, ‘합의된 공공’의 수치에 잡히지 않았던 존재들을 적극적으로 호출하고자 했다. 나타났다 사라지는 여정 안에서 여기저기서 나타났다 사라지는 ‘옵드라데크(Obdradek)'를 발견했다. 옵드라데크는 도시와 지역 간 격차, 쓸모와 무쓸모를 구별하는 공간과 장소에서 나타나며 기능을 요하지 않은 물성으로, 비인간적인 존재로 등장한다. 한국의 치솟는 부동산의 가격, 경제와 자연의 위기, 바이러스와 분쟁은 도시와 도시 사이에서 나타났고 이는 전 세계적인 위기와 맞물린다.


우리가 마주한 복잡한 삶의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시스템의 통계, 수치, 패턴에서 찾기보다는 그 자리에 ’ 부동성‘으로 남겨져 있는 이들의 자리로부터, 또 미래를 상상하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데서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지금 여기 이 전시를 관람하는 당신에게 묻고자 한다. 어디로 가고 무엇을 보고 있는가? 나타났다 사라지는 ‘옵드라데크(Obdradek)'가 당신의 발길의 속도를 천천히, 붙잡기를 바란다.

전시장 안에 다 담아내지 못한 기획자·연구자·예술가의 연구 자료와 그다음을 상상할 단서는 인사동 코트 – 노브(3F)에서 열람 가능하다.



조말의 《이동하는 욕망의 지형: 출몰이의 탐사》(2022-2023) 프로젝트는 욕망의 기원을 좇아 강의 흐름과 흙의 이동을 연결한다. 주로 한국의 역사적 사건을 조사하고 서사적 조형을 구현하는 조말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비인간 객체가 나타나고 사라지는 지대를 조사함으로써 ‘출몰’을 오브제화했다.
 
조사지는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과 충청남도 부여군 백마강, 울산광역시 태화강, 서울의 밤섬 부근 한강이다. 작가는 한때 번영했던 땅과 강줄기를  따라 욕망의 자취를 밟으면서 살아있는 모든 것에 수반하는 출(出)과 몰(沒)을 추적한다. 각 조사지에서 수집한 흙들이 뒤섞이면서 발효되는 사건을 통해 인간이 개입하지 못하는 자연의 연결성의 차원에 주목한다. 전시는 발화하는 욕망과 거세된 욕망이 마주하는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욕망의 부산물을 키네틱 설치 조형으로 구현한다.


조말의 울산 온산공단 리서치 - https://brunch.co.kr/@hysterian/8 

조말의 연구 및 인터뷰 - https://around-across-above.com/35213688

조말의 리서치 북은 울산 공단에서 발견한, 개발되다 남겨진 민둥 돌산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글과 드로잉과 사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구입 문의는 인터뷰 사이트를 통해 접속



오세일의 작품 <인공섬의 향연: 풍요로운 땅(들)>(2023)은 바다를 매립해서 만든 인공섬으로부터 펼쳐진 욕망의 풍경을 조망한다.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 전라북도 군산과 충청남도 장항 사이 위치한 ‘금란도', 그리고 경상남도 마산 ‘수정마을'을 이륜차로 횡단한다. 인공섬은 엄청난 양의 흙과 돌, 모래 등으로 땅(들)을 메웠고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태어난다. ‘황금알을 낳는 땅'으로 불리는 금란도는 충청남도 장항과 전라북도 군산 앞바다에 덩그러니 떠 있다. 다산과 풍요를 상징으로 거북 모양으로 매립한 땅, 거북섬은 해양레저시설로 관광객을 유인한다. 경상남도 마산의 옛 이름은 창원으로 통합됐고 홍합의 최대 생산지였던 작은 만을 매립하여 만든 수정만은 공장 부지 건립을 두고 갈등을 빚어 15년간 방치되어 있다.


풍요를 기원하는 마음에 각기 다른 저마다의 욕망이 들러붙는다. 직선의 길은 무한대로 질주할 수 있지만, 삶터를 이루기 위해 만들어진 이야기는 굽이진 길을 따라서야 알 수 있다. 욕망에 붙들린 땅의 이야기를 듣고자 떠난 이륜차의 여정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오세일의 리서치 글과 영상 - https://brunch.co.kr/@hysterian/9 




이산의 《잃어버린 마을: 거주 가능성을 탐색하다》(2022-2023) 프로젝트는 제주 4・3의 국가 폭력으로 사라진 마을을 찾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이산은 눈으로 느끼거나 인지되는 세계 바깥에 관심을 두고, 고정되어 있지 않은 실체와 인지 불가능한 존재와의 매개를 시도하며 타자와의 접촉 지대를 확장한다. 이산의 작업은 과거와 미래의 맞물림으로써의 동시성과 불확실성이 만들어 내는 낯섦을 의도한다.


퍼포먼스 작품 <두 번째 생>(2019-2023)은 5・18 광주민주화항쟁 희생자와 제주 4・3 희생자의 이름이 새겨진 위패를 소리 내어 부르는 작업으로, 결여와 부재를 통해서만 비로소 드러나는 ‘것'에 주목했다. 이번 작품은 본다는 것과 인지되는 ‘것'의 감각화를 시도한다.


8개의 모니터에서 상영되는 영상은 메트로미술관 한층 아래 지하철 개찰구를 지나면서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의도적으로 전시장 내에서 관람하기 어렵게 만듦으로써 경계를 지나쳐야 인지되는 감각을 시각화하고 이동과 경계의 지대로의 연결을 제안한다.


제주 4・3으로 인한 33개의 잃어버린 마을 지도 https://map.naver.com/p/favorite/myPlace/folder/6ca96d6cd6f54c33a7d863e884579922 

이산 연구 및 인터뷰 - https://around-across-above.com/35206807

경북궁 역 개찰구에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천근성은 서울역 인근 후암동에 8년간 거주하면서 아버지가 되었다. 아이와 함께 서울역 일대를 산책하며 ‘이웃'을 마주하게 되었고 그렇게 《이웃집 홈리스》(2022-2023)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천근성은 길가에 버려진 사물을 구조하는 <서울아까워센타: 유기사물구조대>(2020-)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거리의 사물이 아닌 ‘사람’에 주목하여 서울역 광장, 텐트촌, 쪽방 등 주거가 불안정한 홈리스 터전에서 ‘사물 돌봄’의 기술을 건넨다. 홈리스는 기술을 건네받은 대가로 ‘그림'을 그려 맞교환한다. 전시는 거리에서 만들어진 관계와 사물의 재배치를 쌓아 만든 기록을 영상과 오브제를 통해 전달한다.


홈리스에게도 집이 있다. 비를 피하는 텐트, 종이 더미, 지하철 역사, 광장과 공원이 이들에겐 집이다. 광장과 공원은 때론 만남의 장소이자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대피처다. 매서운 한파와 열대야를 피하는 안전한 공간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까? 천근성은 ‘아랫마을 홈리스야학’ 교사로 활동하며 ‘사물 돌봄’ 강의를 진행하며 호혜적 관계를 쌓았다. 서울메트로미술관에 전시되고 있는 천근성의 <이웃집 홈리스>는 그동안의 과정을 선보이며 시민들과 다시 한번 ‘그림’을 맞교환한다. 인사동 코트에서는 홈리스와 서울역 광장에서 추석 한가위를 함께 한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이때 빚은 송편 오브제를 만나볼 수 있다.


천근성 협업(원더키디) - 수정 창원만 리서치 글: https://brunch.co.kr/@hysterian/11

천근성 연구 및 인터뷰 - https://around-across-above.com/35213803

�예술이 세상을 바꿀 순 없더라도 돌덩이 같은 ‘마음’ 하나는 바꾸지 않을까. 천근성의 예술은 가까운 이웃으로부터 시작하고 만남으로서 가능해진다.



봄로야의 《흐르는 부군당》 (2022-2023) 프로젝트는 인간의 통제 또는 관리의 대상으로 쉽게 치환되는 타자에 관한 문제의식을 인간-비인간의 경계와 관계성을 가시화하여 드러낸다. 도시의 구분 짓기는 안전, 경고, 보호를 표시하는 표지판으로 구획하는 경우가 많다. 구획된 경계는 주로 소유 가치에 따라 개발의 대상 혹은 보전해야 할 존재로 구분된다. 봄로야는 도시의 ‘조절 강'을 생태적 교란성의 상징으로 인식하고 한국의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 호주의 심슨 갭을 방문한 후 도시 안팎의 수많은 경계를 목격했다.


한강의 밤섬 인근을 약 10개월간 방문하며, 인근에서 목격한 사건과 강의 개발을 다룬 국내외 기사를 연결하여 생태계의 미묘한 변화를 감지했다. 또한, 호주 애버리진의 민간 신앙 요소와 서울 및 경기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신당인 ‘부군당’의 시간성을 엮어 인간의 사유와 인식 바깥의 감각 전환을 시도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작가는 1850년대에 멸종한 ‘안경가마우지’와 도시 개발로 텃새화된 ‘민물가마우지’를 실재화하여 영상, 드로잉, 텍스트 등의 다매체로 표현한다.


가마우지당은 도시 곳곳의 강과 하천에 따라 흐르는 민감한 구역(Sensitive Area)에 있습니다. 가마우지당은 마을에 서식하는 모든 종을 환대합니다. 가마우지당의 활동과 안경민물가마우지와의 밤섬 산책 일지가 궁금하시다면  https://around-across-above.com/35206560 




김재민이는 <레이온 공장 달리기>(2023) 작업을 통해 산업화 유해 물질이 도시 외곽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조사하면서, 한국, 일본, 중국, 또는 제3세계로 경유하는 공장부지의 이동성이 닮아 있으며 번영과 쇠퇴를 반복하는 문명의 흥망성쇠는 필연적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이번 《흘러내리는 길: 서울은 내리막 길》(2022-2023) 프로젝트는 서울이 아니면 지방으로 치부되고 변두리로 치환되는 도시 바깥이 역설적으로 도시의 중심을 이뤘다는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작가는 고대의 칼데라 지형이 경기 양주에서 시작해 서울을 형성했고, 이때 흘렀던 용암(lava) 길이 지금의 중랑천을 이루었다고 가정한다.


점점 거대해지며 시야를 가로막는 레미콘과 아파트는 우리 시대의 공룡이 된다. 도시를 구획하는 물줄기를 따라 펼쳐진 도로는 거대 화물트럭과 자동차로 잠식된다. 한국의 인구 절반이 서울에 거주한다. 서울의 팽창이 지닌 빠른 속도와 시류의 합승은 다양성에 기반한 소수성·지역성을 삼킨다.  쌩쌩 질주하는 속도 앞에 인간의 몸짓은 나약하다. 전시는 경기 양주에 위치한 불곡산에 올라 칼데라의 지형과 형세를 바라보고 중랑천을 따라 서울 옥수역까지 자전거로 달리며 피부와 맞닿는 바람의 감촉을 기록한 영상과 오브제를 소개한다.


김재민이 - 경기 시흥 리서치 글 - https://brunch.co.kr/@hysterian/6

김재민이 연구 및 인터뷰 - https://around-across-above.com/35205572



부여군에 거주하는 노드 트리(이화영, 정강현)와 다섯 명의 어린이는 ‘실재가상회사'를 운영한다. 이 회사는 도시 내 버려지고 방치된 것들의 풍경을 사진과 이미지, 사운드로 수집하는 《안녕, 소리. 자율-이동+(Hello, Sori. Autonomic-Transfer+)》(2022-2023)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인터넷을 통한 가상화는 이미 우리 삶 가까이에 속해 있다. 미디어는 게임, AI, VR 등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었고 실제로 존재하지 않지만 ‘있다’고 여겨지고 감각된다. 노드 트리의 프로젝트에서 실재의 세계는 허구를 모방하기에, 미디어의 가상화는 원본을 복제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실재를 드러낸다. 원본 없는 원본성을 기반으로 도시를 구성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질문하는 이들의 시도에 어린이는 지식 공동체로서 핵심 멤버이다. 어린이는 진정한 미래 세대이자 현재를 살아가는 핵심 구성원이지만, 사회는 어린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반영하지 않는 현실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프로젝트는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들의 네트워크가 이루는 가상화의 세계관을 미디어 매체를 통해 구상하여, 상상력 없이는 인식할 수 없는 비현실적 지도(Unrealistic Map) 영상과 미래 도시를 탐험하기 위한 ‘자율이동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관객참여형 작품으로 직접 만져보고 소리를 내어 하모니를 형성한다.


*실재가상회사 : 가상으로 만든 회사지만 사업자등록까지 마친 정식 회사라는 뜻으로 만들어낸 이름. 수익을 내기 위한 활동 대신 욕망을 찾아 ‘방치된 풍경을 수집’하거나 ‘미래도시를 감각’하는 예술 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


노드 트리 연구 및 인터뷰 - https://around-across-above.com/35206238 


장소 : 서울메트로미술관 / 인사동 코트(3층 노브)

오프닝 프로그램(오픈 세미나, 퍼포먼스) : 2023.12.22(금) 16:00~20:00 / 인사동 코트(1층 조선살롱)

참여 작가 : 김재민이, 노드 트리(이화영, 정강현), 봄로야, 이산, 조말, 천근성

협력 작가 : 오세일

총괄 기획 : 강정아

공동 기획 : 김은성, 황바롬

연구 : 강병우, 김민주, 권수빈, 최희진, 이경민

미디어 연구 : 노드 트리, 이산, 이현태 (기록 : 김누리)

영문 번역 : 초라

디자인: 파이카

공간 디자인: 가가구죽

웹 제작 : 커머너즈

주관 : 히스테리안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보도 자료  

https://www.journalseoul.com/news/articleView.html?idxno=348 


관련 리서치 북

https://smartstore.naver.com/hysterianpublic/products/9271656869



* 본 프로젝트는 아르코 공공예술 주제심화형 프로젝트 <예술로 가로지르기 - 욕망이 빠져나간 자리 : 출몰지>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소식 - https://www.instagram.com/around_across_above/ 

 https://around-across-ab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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