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집단 합의 방식의 문제점...

중요한 의사결정일수록 집단 합의 방식으로 정리하면 안 된다.

스타트업 종사자들 사이에서 자주 발생하는 '일'이 있다.

어떤 문제에 대해서 의사결정을 내리기 힘들 때에,

해당 의사결정의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토론하게 하고,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문제를 집단적으로 합의하려는 과정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그 이유는 아마도 다음과 같을 것이다.

1. 어떤 것이 정답이거나, 최선의 방법인지 모를 때에...

2. 방향이던, 일정이던, 목표에 대해서든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모를 때에...

3. 사람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없어서 동료들이 모두 어떤 방식으로 선택해야 하는지 모를 때에...

대부분의 스타트업에서는 '집단 합의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소하려고 한다.

물론, '집단 합의 방식'이 가진 장점도 있다.

1. 전체 구성원들이 모두 참여하여 의견을 다양하게 모을 수 있다.

2. 매우 다양한 시선과 뷰로 문제를 접근할 수 있다.

3. 구성원들이 어찌하였건 합의를 하였기 때문에 수용도나 응집도가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4. 의사결정 과정을 수행하면서 구성원들의 교육효과는 높아진다.

그래서, 

중요한 의사결정이기보다는, 작은 규모, 작은 단계, 작은 의사결정의 과정들을 이 '집단 합의 방식'이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 자주 사용해도 좋은 방법이다. 중요하지 않은 의사결정의 경우에는...

하지만, 이 과정이 '매우 중요한 의사결정'에서도 활용되면 다음과 같은 단점으로 문제를 일으킨다.

첫째. 집단 합의 방식은 대부분 소극적인 결론으로 도달한다.

둘째. 집단내에서 정치적인 힘이 강한 쪽의 결론으로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셋째. 의사결정 과정이 늦어지고, 지연된다.

넷째. 집단 합의 과정에서 비판보다는 동의 없는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섯째. 최선의 방향이 아니라, 차선책의 결론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리는 결론이 된다.

여섯째. 전문적인 영역( 기술, 디자인, 마케팅, 비즈니스 의사결정 )등의 의견보다, 집단사고의 함정에 빠져서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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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종사자들은

매우 중요한 의사결정은 '전문',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의사결정을 하거나, 대표나 C레벨의 의사결정으로 공격적이거나, 전문적인 과정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 어차피, 책임을 가진 사람이 그 단계에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그것이 그 사람들이 있는 이유이다. )

중요하지 않은 의사결정이거나  사소한 개발이나 결정 등의 과정들은 '집단의사결정'의 과정을 통해서 다양한 관점을 얻을 수 있다.

이 두 가지를 잘못 오인하거나, 잘못 사용하지 않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