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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재다능르코 Jan 10. 2024

보기 좋은 책은 읽기도 좋다

책장을 자꾸 볼 수 있다면 더 많은 책을 읽는다

프롤로그 :  https://brunch.co.kr/@bookdream/33



새해 책장정리하는 이유 https://brunch.co.kr/@bookdream/217

책장을 늘릴 수 없을 때, 정리하는 법 https://brunch.co.kr/@bookdream/231

책장은 어떻게 정리해야하는가 https://brunch.co.kr/@bookdream/63



'책장정리'를 주제로 여러 글을 써왔다. 그만큼 매번 보유 책을 정리하는 건 고민이기도 하고 아무리 책을 소유한 책에서 읽는다지만 매번 관리가 고민이 되는 건 사실이다. 그러다가 1년 전, 이사를 하면서 문득 '가능한가?'라는 생각에 책정리를 보기에도 좋게 하면서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뭔가 행복해지는 공간을 만들게 되어서 이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바로 '책 색깔별' 정리였다. 평소에 책 편식이 없다보니 정말 다양한 분야의 책을 가지고 있어서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색이 다르다는 건 인쇄비용도 다르기에 대부분 흰색이나 검정이 훨씬 많다는 것도 정리하면서 느꼈다) 무지개색을 전부 맞출 수 있을만큼의 책은 아니였지만 색깔별로 책을 나눌 수 있는 정도는 된다는 걸 알고 정리를 했다. 흰색과 검정색을 맨 위로 그리고 빨주노초파남보로 정리를 하고 베이지와 갈색을 같은 계열로 두었다. 그외 책은 방안으로 넣어서 거실서재로 느낌을 주었다. 


책장 속 책은 사실 분야별로, 출판사별로 크기도 다르고 두께도 달라서 아무리 정리를 깔끔하게 해두어도 한계가 있을 때가 있는데 무지개색으로 꽂으니 크기나 두께가 아닌 색이 먼저 보여서 훨씬 안정감을 주는 게 색깔별 정리의 좋은 점이였다. 




게다가 어떤 걸 두고 찍어도 꽤 훌륭한 배경이 되어주기에 사진 찍는 재미도 있다. 그리고 집을 방문해준 사람이나 온라인 zoom 에서도 따로 배경설정할 필요없이 훌륭한 인테리어 효과가 되어준다. 


보유하고 있는 책들 중에서도 뭔가 버리기엔 내용을 조금 더 봐야할 것 같고 또 그냥 두기엔 애매한 책들이 있었는데 오히려 인테리어가 되어주니 더 좋다. 책장의 한칸이라도 이렇게 꽂아보면 기분이 다를 거라고 생각이 들더라. 연말에는 책트리도 작게 만들어봤는데 존재만으로 귀여움을 뿜어내는 게 꽤 괜찮았다. 


사람은 공간을 만들지만, 그 공간은 사람을 만든다 라고 윈스턴 처칠은 말했다. 집에 꽤 괜찮은 공간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반복된 일상을 다르게 보게하는 힘이 있다. 일상적 장소에서 만나는 새로운 신선함이라고 해야할까. 기록을 하려고 책상에 앉아서 책장을 보면 뭔가 할일이 잘 될 것만 같은 느낌이 가득하다. 


내가 지내는 공간의 의미를 바꿔줄 수 있는 책정리로 평범하게 느껴지는 공간에서도 매력도 느끼고, 더 자주 책장을 봐서 책도 더 읽게 되어지니 좋았다. 보기도 좋은 책이 읽기도 좋은 게 맞나보다. 


새해에 책정리를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이렇게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책장 자체가 인테리어로
매력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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