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지 않은 대가.
어렸을때의 나의 삶을 돌아보면 정말 그저 평범했다. 학교에 들어가서는 공부를 그냥 하고 남들 다 하는 운동 (축구나, 농구) 그 정도 하고 남들 할만큼 시키는 대로 이것 저것 했던 것 같다. 그저 그냥 게임하는 것을 좋아했고 무엇을 원하고 좋아하는지 전혀 알지 못한채 학교와 선생님 부모가 시키는 대로 이끌려 왔다.
그렇게 아무생각 없이 시간은 흘러 어느덧 20대가 된 나는 어느 순간 내 삶이 뭔가 잘못되고 있다고 느껴졌다. 왜 그렇게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누군가에 의해 결정되어지는 내 삶이 그저 싫었다. 처음엔 무작정 일부터 뛰어 들었다. 막노동부터 시작해서 PC방, 백화점, 편의점 등에서 일하며 돈을 벌었고 대학교때는 주말알바 방학때는 공장에 가서 단기 알바를 항상 했다. 그저 생계와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일들을 하면서 내가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것들을 많이 배웠다. 특히 인간관계와 사람들 대하는법, 그리고 일을 하면서 내가 가져야할 태도나 거기서 더 나아가 일터에서 나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 무례한 사람 대하는법 등 나만의 어떤 삶의 노하우가 생겼다.
그것이 신기하게도 일상의 삶에 그대로 적용이 되었다. 가족에서도 마찬가지고 친구들의 만남 더 나아가 동아리나 공동체의 만남에서도 마찬가지다. 나보다 어른을 대하는 예의나, 사람들과 있을때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수칙 등 집이나 학교에서 절때 배울 수 없었던 것들을 일을 통하여 배웠다. 그러면서 점점 내가 성숙해져 가는 느낌이 들었고 이전까지 없었던 '생각' 이라는 것을 하고 살게 되는 것 같았다. 절때 학교를 다니면서 가지고 있었던 마인드는 아니였다. 본능적으로 나는 더 나은 사람 즉, '발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다른쪽으로 눈을 돌렸다. 그 중 내 인생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 첫번째는 독서다. 군대에서 처음 책을 읽었던 나는 정말 신세계를 경험했다. 정말 힘든일이 있었던 어느날 공용 책꽂이에 걸려 있었던 책이 눈에 보였고 그 한 권의 책이 내 삶의 변화의 시작이였다. 책을 읽는 순간 내 행동과 생각등이 변화 했고 이것은 이때까지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받고, 학교에서 배우고, 친구가 조언해 주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그냥 내가 움직였다. 책속에 나오는 그대로의 말들대로 움직이고 또 실행했다. 신기한건 정말로 그렇게 하니 책속에 말처럼 그렇게 변했다. 그때부터 나는 책을 미친듯이 읽기 시작했고 오히려 가면 갈수록 더 책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배운 지혜 중 대표적인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보라 하는 것이였다. 나는 음악이 정말로 하고 싶었다. 음악 중 특히 악기를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무작정 제대 한 후 작곡, 드럼 학원에 등록했다. 부모의 손을 절대 빌리지 않기 위해 아르바이트 두탕을 뛰면서 몰입했다.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에 드럼 연습을 하루 10시간 한적도 있었다. 그 만큼 하고 싶었고 열정도 넘쳤다. 몸은 힘들었지만 이때 까지 살면서 이렇게 무언가를 열심히 한적은 없었다. 진짜 이것이 누군가가 아닌 내가 원해서 한 일이였다. 내가 하고싶은것을 했을때 가족 뿐만 아니라 주변의 태클이 들어온다. 그러나 나는 책으로 나의 주관이 어느정도 잡힌 상태였고 이 삶을 절때 놓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음악 생활을 열심히 하다보니 주변에 많은 사람들을 알게되고 또 나의 음악적 재능과 지식이 나날이 더 늘어 나갔다. 밴드를 하게 되면서 여러 사람들과 호흡하게 되고 거기에서 나오는 재미는 경험해 보지 않으면 절때 알 수 없을 만큼 재밌고 뿌듯했다.
지금까지 말한 책, 음악활동 말고도 다른 여러가지 분야를 시도했다. 영어공부도 하고있고, 카메라도 잠시 공부했고, 특히 운동하는 습관을 제대로 들여놨다. 이 따금 나는 못해도 무조건 먼저 도전하고 시도하는게 먼저다. 그리고 그것이 나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성장에 도움이 된다면 반드시 지속시킨다. 특히 운동과 책 이 두가지 습관은 반드시 나의 인생에서 첫번째 우선순위다. 이렇게 많은 부분에 얇지만 시도 하면서 나는 무수히 많은 경험과 거기서 따라오는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내가 잘하는것과 어느정도 좋아하는 것들도 분명히 나눠졌다. 이렇게 바쁘게 움직이고 두려움없이 도전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남들에게 해줄 말들이 많이 생겼다. '인생의 지혜'가 생긴 것이다.
":삶이 재미없어요 하고싶은 것도 없고.. 뭘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나는 이런 사람들 대부분은 안정된 삶을 지향하고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삶을 사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우리 대부분은 어렸을때부터 교육제도가 내 자신을 위한 교육이 아닌 사회전반적인 시스템에 맞춰 따라가는 교육을 받기 때문에 저런 질문은 당연히 올 수 밖에 없다. 그러나 20대가 되고 이제 자유의 몸이 된 이상, 내 삶은 내가 주인이 되어 살아가야한다. 이제 더 이상 학교나 선생님, 부모의 말에 의존해서 살면 안되지만 아직도 그런 사람들의 말을 듣고 내 인생을 맡기는 경우가 많다. 결국 그들이 원하는 것은 대부분 안정적인 직장, 안정된 삶이다. 그러나 과연 안정된 삶에서 진정한 삶의 재미가 나올 수 있을까?
작가 소노아야코는 말했다. "인생이 재미있는 사람들은 무수히 많은 도전과 실패를 경험하고 그것을 들려줄 이야기가 많은 사람" 이라고 했다. 머물러있고 안정적인 삶을 원하는 사람들은 절때 인생이 재미있을 수가 없다. 왜냐면 들려줄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항상 친구를 만나거나 누군가를 만나면 항상 하는 이야기 레파토리가 똑같다. 많은 도전과 실패를 경험한 사람은 들려줄 이야기가 많다. 그 수많은 도전과 실패에서 겪은 경험과 지혜들이 자신만의 것이 되어 자기의 개성이 만들어 진다. 그 개성이 '나' 라는 사람을 더 빛나게 해주는 것이다. 이것은 절때 도전과 그에 따른 실패들이 없다면 만들어 질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