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은 성공만 추구하는 사람들과 다르다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야 쟤는 저렇게 해서 먹고 살겠나?" 싶은 사람들.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하고, 해야만 하는 일은 별로 신경도 안 쓰는 사람들. 그런데 살다보면 그런 사람들이 나중에 꼭 뭔가 되어 있어요.
이상하죠? 왜 그런 걸까요?
저는 오랫동안 제가 원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처음에는 그 일이 제가 원하는 일인지 아닌지조차 몰랐었죠. 그러나 어느 순간 알겠더군요. 평생 꿈꾸던 일은 아니라는 사실을. 남부럽지 않은 삶은 살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삶이 내가 원하는 삶은 아니라는 걸 깨달아 버렸달까요? 그때부터는 끝없는 꿈과 현실의 사투를 벌여야만 했습니다. 꿈을 추구하자니 나이도 가족도 주어진 환경도 다 나쁘게만 느껴졌어요. 그렇다고 꿈을 포기하자니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는 것만 같았죠. 그렇게 우왕좌왕하며 5년을 보냈습니다. 삶의 중심을 잡지 못하니 하는 일에서도 실패를 거듭했어요. 될 일도 안되더군요. 그렇게 인생의 외진 골목까지 돌아와서야 좋아하는 일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어쩌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과감한 결단이라기보다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의 당연한 선택이었는지도 몰라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가?
그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가?
그 일이 실패하더라도 다시 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가?
다른 사람의 시선에 상관없이 그 일을 하는 자기 자신이 자랑스러운가?
이런 질문들은 쉬워 보이지만 사실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에요. 머리로 아는 것과 삶을 관통해 체험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이죠.
구본형 작가님의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에서 성공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단언하건데, 보물은 '자기에 대한 열정'과 '운'이 만나는 지점에 묻혀 있다."
운은 삶의 기복입니다. 좋을 때가 있고 나쁠 때가 있죠.
이건 사람이 스스로 컨트롤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쉽게 말해 환경이라고 볼 수 있죠.
대신 열정은 스스로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열정은 대체로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할 때 가장 잘 발휘되죠.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한번쯤은 끝까지 열정적으로 밀어붙여 보세요.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이 성공의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건 오산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유한한 삶을 나에게 의미있는 시간으로 채우겠다는 다짐이지, 성공이라는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경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원하는 것으로 채워가는 것뿐이에요. 저 역시 좋아하는 것에 매진하는 삶을 살고자 했고, 성공보다는 성장하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다보니 하나는 알게 되었습니다. 성장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지만, 성공은 주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을요. 성공은 주어지는 것이기에 언제든 실패로 돌아설 수 있지만, 성장은 스스로 만든 것이기에 아무도 뺏어갈 수 없다는 것은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열정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 열정을 통해 내가 원하는 삶을 성장시켜보세요. 지금 하는 일을 당장 그만둘 필요는 없습니다. 거창한 시작이 필요한 게 아니라, 그저 작은 결심과 시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럼 달라질 것입니다. 보이는 것이 달라지고, 해야 할 일이 달라지고, 결국 결과도 달라집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거나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모두 성공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열정 없이 성공하거나 성장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열정적으로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에게 가끔 운도 따르는 법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