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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insight Jan 03. 2021

캐나다 토론토 (11,12일차)

2019.12.26 - 27 - 아울렛 쇼핑, Eataly!

이제 한국으로 가기 전 마지막 토론토에서의 1박만이 남았습니다. 오늘은 친구와의 시간을 보내기로 했어요.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토론토 프리미엄 아울렛에 가기로 했습니다!! 친구의 남자 친구 라이언도 같이 가기로 했어요 :)


친구 콘도 앞에 지난번 들렸던 NEO coffee bar에서 간단히 샌드위치, 크로와상, 커피를 사서 Ryan 집으로 향했습니다.

Neo coffee bar

컵 홀더가 형형색색 예뻐서 찍어봤어요! 그날의 기분과 취향대로 고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토론토 프리미엄 아울렛은 일찍 가지 않으면 줄도 길고 주차도 정말 힘들다고 해서 저희는 일찍 출발했습니다. 오전 11시가 오픈 시간인데, 11시 반쯤 도착했어요!

하은이도 저도 Ryan도 쇼핑을 좋아하는 편이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어요. 버버리, 프라다 등 인기 있는 브랜드 앞에는 12시가 지나니 벌써 줄이 서 있어서 차례대로 들어갔습니다.

coach 지갑
Tory Burch 지갑

저는 엄마 선물과 저에게 주는 선물을 샀어요. 엄마는 토리버치 지갑, 저는 코치 지갑을 샀는데 정말 너무 싸더라고요. 5-8만 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흑.. 이렇게 해외에서 쇼핑하다 보면 한국에서 살 때랑 가격 차이가 너무 서 못 사겠어요 ㅠ.ㅠ

Toronto Premium Outlet Roots 매장

오빠 선물도 사려고 무엇을 살까 고민하다, 캐나다에 왔으니 캐나다 브랜드를 사가는 게 좋겠죠? roots에서 예쁘고 편한 후드티를 샀습니다. 라이언이 대신 피팅을 해줘서 사이즈를 맞게 잘 살 수 있었어요 :) 후드 예쁘죠? 요것도 합리적인 가격에 get 했습니다!


캐나다 구스가 저렴하면 패딩 하나 사려고 했는데, 캐나다에서는 쌀 줄 알았던 캐나다 구스는 한국이랑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진짜 필요하면 무겁게 캐나다에서 사지 말고 한국에서 사는 걸로! ㅎㅎ 쇼핑을 열심히 하고, 다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쇼핑하다 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시내에 도착하니 3-4시쯤 되었어요.

토론토 시내에 있는 태국 음식점인 "EAT BKK Thai Kitchen"에 가서 새우 팟타이를 시켰습니다! 팟타이 너무 맛있었어요. 한국에서 먹던 그 팟타이 맛!! 달콤하고도 쫀득하고, 아주 살짝 매콤한 그 맛이 정말 오랜만에 먹은 팟타이라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가 몬트리올에서 친구가 준 TUMS를 먹고 맛도 있고 소화제 기능도 한다는 점에 반해 꼭 사가고 싶어, 근처 약국에 들러서 TUMS도 샀습니다. 저녁에는 하은이와 라이언, 하은이 오빠, 오빠 친구와 같이 맛있고 신기한 음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Tinuno

"Tinuno"라는 필리핀 음식점으로 갔어요. 필리핀 음식은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 설렜습니다. 새로운 시도는 설렙니다. 망하면 다음부터 안 먹으면 되니깐요. ㅎㅎ 식당 내부는 생각보다 협소하더라고요. 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보였어요! 다행히 미리 예약을 해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테이블 위에 바나나 잎(?)을 깔아주고 비닐장갑을 끼고 손으로 먹었습니다. 신기하죠! 저는 해산물을 좋아해서 오징어, 생선, 새우, 조개까지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밑에는 밥도 있었어요^^ 그리고 닭꼬치도 넘나 맛났습니다. (생선은 그냥 그랬어요! 간이 잘 안돼서 삼삼했습니다.)


오렌지와 슬라이스 되어 있는 망고도 줘서 입가심 겸 마무리로 상큼하게 먹었습니다. 마지막 날에 하은이와 하은이 오빠 덕에 맛있는 필리핀 음식을 먹었네요!! :)


Eataly

짠! 이 사진은 다음날 아침 사진입니다. 오전 11시 경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라, 비행기 타기 전에 캐나다에서의 마지막 아침 식사를 하러 같이 갔어요. 하은이 오빠가 강추한 "EATALY"라는 곳입니다.

Eataly 카페

Eataly는 캐나다에서는 2019년 11월 토론토에 처음 오픈했다고 해요. 미국에는 뉴욕, LA, 보스턴, 시카고 등에 지점이 있습니다. Eataly는 이탈리안 음식점부터 식료품점까지 있는 럭셔리 슈퍼마켓입니다. 꽤 크더라고요. 이렇게 1층에는 카페가 있고, 2층은 레스토랑, 식품관, 요리 클래스룸이 있고, 지하 1층까지 있었습니다.

Eataly 카페
Eataly 카페

저랑 하은이, 오빠는 빵과 커피를 먹으러 카페로 갔는데 하나하나 다 먹음직스럽고 예쁘기까지 해서 고르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Eataly 카페

분위기도.. 깡패! 취향 저격입니다. 피렌체, 베네치아, 밀라노.. 이탈리아 도시의 포스터가 특색 있고 예쁘네요! :)

Eataly 카페

제일 맛있어 보이는 것들로만 시켰습니다. 라테도 같이 주문했는데, 커피 맛이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빵이야 뭐.. 여기 있는 빵들 중에 덜 맛있는 빵은 있어도 맛없는 빵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 너무 맛있었어요.. 특히 파운드케이크는 보통 목메기도 하는데 부드러우면서 진한 맛이 나서 제일 맛있었습니다.

Eataly

여기는 2층이에요. 이탈리아 하면 피자죠? 아직 운영은 안 하고 있었는데, 분위기가 정말 좋더라고요. 둘러보고, 식품관으로 향했습니다.

Eataly

식료품 가게를 둘러봤어요. 파스타 면부터 소스, 와인, 과일 등 품질이 좋아 보이는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여기서 저는 이탈리아 baci 초콜릿을 샀습니다. 하은이가 강추해서 샀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껴먹을라고 했는데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못 참고 뜯어서 먹었네요.. ㅎㅎ

Yorkville

Eataly 근처에 캐나다 토론토 내 명품 거리라 불리는 Yorkville이 있어 한번 둘러봤습니다.

Yorkville

아직 이른 아침이라 한산하지만, 명품샵과 럭셔리한 부티크들과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도 많았어요. 하은이, 오빠와 함께 단체샷을 남기고 저는 이제 공항으로 향합니다. ㅠ.ㅠ

Toronto 국제공항 앞에서

하은이 오빠가 마침 쉬는 날이라, 너무 고맙게도 공항 앞까지 태워다 줘서 정말 편하게 왔습니다. 운전도 잘해서 금방 왔어요. 바쁜 일정 속에 꿀 같은 휴일이었을 텐데 태워다 주신 준일 오빠 감사해요~!


이렇게 12일간의 캐나다 여행기는 끝입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해외여행을 할 수 없어서 그런지, 그때가 더욱 꿈만 갖고 그리워지네요. 어서 빨리 하늘 길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다음 여행기도 기대해 주세요!

그리고 모두 202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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