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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혼의작가 Oct 23. 2021

이직의 경험 (17)- 말이 다른 회사는 빨리 안녕

 역시나 그렇듯 또 열심히 구직 활동을 했다. 비서업무, 경영기획, 구매, 영업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했지만 무언가 하나로 쭉 이어지는 경력이 아니었다. 다시금 해외영업 관련 업무를 찾았다. 하지만 지방의 경우 해외영업 관련 직무를 찾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무역' 분야로 경력자를 채용하는 부분이 있어서 지원을 하였다. 


다행히 결과는 합격이었다. 재미이었었던 것은 그날이 회사 회식날인데 대표이사께서 그날 저녁에 회식을 하러 오라고 했다. 어찌 보면 합격을 준것이다. 정식 입사도 하기 전에, 회식자리를 먼저 함께 했다. 그리고 2주 후 회사에 출근을 하라고 했다. 2주의 시간이 있으니, 보다 적합한 곳을 알아볼 수 도 있었으나 나를 뽑아준 곳에서 다시 열심히 하리라 다짐했다. 


 해외영업 관련 업무는 아니었고, 무역업무로서 무역관련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해야 하는 임무였다. 기존 담당자로 부터 업무관련 특이사항을 열심히 인수인계 받고 있었다. 그리고 관리팀과 연봉계약서를 작성하려 하는데 큰 문제가 생겼다. 대표이사 최종면접시, 기존 직장에서 받언 급여 수준으로 맞추기로 이야기가 되었는데,  연봉이 줄어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많은 액수가. 그때가 입사한지 3일째 였다. 골치가 아팠다. 그리고 과거에 연봉을 낮추어 일한 경험이 있어서 전 직장 보다 더 받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같게는 받아야 한다. 그래야 생활이 영위가 된다. 


 신뢰가 깨졌다. 입사하기 까지 남은 보름 동안, 더 좋은 곳이 있는지 찾아볼껄? 하고 후회했으나 이미 기회는 지나갔다. 이곳을 다시 떠나야 겠다고 생각을 했다. 어떤 이유가 좋을 지 고민하다. 면접때 이야기 한것과 계약서에 적용되는 연봉이 달라서 상향된 급여를 제공해 주지 못하면 일하 수 없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렇게 4일만에 회사를 관두게 되었다. 


급여를 알기 전, 점시시간에 한곳으로부터 면접제의 전화가 왔었다. 나는 당당하게 '저 취업해서 일하고 잇어요' 하며 퉁명스럽게 전화를 끊었다. 그래 놓고, 나의 연봉을 알 고 난 후, 바로 전화기를 들어 면접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4일동안 일하고, 4일째 되는 날 면접제의를 먼저 받게 되었다. 이렇게 조금 일하고 나간 회사는 처음이었다. 사일 동안 일한 회사를 정리하고 . 넷째날 하루 쉬고 다섯째날 면접제의를 받았던 업체에서 면접을 보고 합격을 하였다. 현재 일하고 있는 회사이다. 


교훈: 애매한 것 보다는 확실한게 좋다. 연봉과 기타 궁금사항이 있는 경우, 정확하게 의사표현하여 여러번 확인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렇게 나중에 서로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잇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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