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솔 May 05. 2018

제주는 늘 짙은 그리움이다.

머물고 있어도 그리운 제주의 시간

제주에 있어도 벌써 제주가 그리워진다.

제주에서의 시간이 너무 좋아 더 짧게 느껴지기 때문일까.

이곳을 떠나고 나면 이곳이 얼마나 그리워질지 이미 너무 잘 알기 때문일까.


제주를 떠나 있을 때도, 제주에 있을 때도

그래서 제주는 늘 짙은 그리움이다.


많이 그리울 순간들을 그림 속에 잡아두면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사랑하는 제주 곳곳을 열심히 물감으로 풀어낸다.


6월이면 볼 수 있는 종달리 수국길 Copyrightⓒ 2017 일러스트레이터 안솔 all rights reserved
짙은 어둠에 파묻힌 밤바다에 비치는 수십 척의 한치배의 어화 불빛은 마치 바다 위로 하늘의 별들이 소풍 온 듯하다



평소보다 자주 고개 들어 하늘 보기, 매일 그저 스쳐지나갔던 것들에 애정을 담아 바라보기, 한번도 지나가보지 않은 동네 골목길을 걸어보기, 멀리 떠나지 않아도 일상을 여행 하는 법평소보다 자주 고개 들어 하늘 보기, 매일 그저 스쳐지나갔던 것들에 애정을 담아 바라보기, 한번도 지나가보지 않은 동네 골목길을 걸어보기, 멀리 떠나지 않아도 일상을 여행 하는 법
오조리의 어느 돌창고 Copyrightⓒ 2017 일러스트레이터 안솔 all rights reserved


하도리 별방진 Copyrightⓒ 2017 일러스트레이터 안솔 all rights reserved


제주 해변을 거닐다 보면 거친 물살을 이겨 내며 물질하는 해녀삼춘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깊은 바다 속을 오르내리는 해녀삼춘들의 모습과 숨비소리는 아름답고, 애처롭다.


Copyrightⓒ 2017 일러스트레이터 안솔 all rights reserved


이번 글은 <열두 달 제주> 위클리 매거진의 마지막 회입니다.


제주 동쪽을 담았던 <열두 달 제주> 첫번째 책에 이어

올해는 제주 서쪽을 담은 <열두 달 제주-서쪽편> 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을즈음 만나게 될 열두 달 제주 서쪽편,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열심히 작업하고 다음 책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그동안 열두 달 제주 매거진을 구독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가의 브런치를 구독하시면 본 매거진 외에도 계속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날씨처럼 따뜻한 5월 보내세요 :)



*5월에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천호점/판교점에 문화센터에서 여행드로잉 수업, 파리 여행 강연 등 여러 강의가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ehyundai.com/newCulture/CT/CT010100_L.do?arrStCd=&arrSqCd=&arrCrsSqNo=&saleDt=&posNo=&recetNo=&detailSearch=&stCd=ALL&keyword=&nickNm=%EC%95%88%EC%86%94&crsNm=&day=&crsTy2=&timeGubn=&applyGubn=&pageSize=10&orderGubn=status


 Book <열두 달 제주> 내가 사랑한 제주, 일러스트 다이어리북  글/그림 안솔

                                               Copyrightⓒ 2017 안솔 all rights reserved.


http://www.instagram.com/sol_ahn_

그라폴리오 http://www.grafolio.com/solahn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ha4090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olahn.art

이메일 solahn.art@gmail.com


이전 15화 5월 제주에서 볼 수 있는 그림 같은 메밀밭의 풍경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