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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블로깅   

<Days Well Spent>

by as Oct 18. 2017

요즘 대부분의 시간을 

1. 사진 찍기

2. 글쓰기

3. 리서치 


요 세가지에 투자하고 있다. 


아직 나는 로스쿨 생이고 마지막 일년이 남았지만

로스쿨 입학 전 꿈꾸고 계획했던 많은 것들을 이룬 후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그 새로운 꿈은 - 블로거 


그냥 단순히 무언가를 올리는 그냥 블로거 라기 보다는 다른 사람이 지루한 일상 속에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읽고나면 무언가 가슴 찌릿한 걸 느낄 수 있는 그런 스토리 텔러가 되고 싶다 


이렇게 계획을 해본 건 브런치를 처음 시작했던 때, 네이버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 

그리고 지금 

이렇게 세번의 노력이 있었다. 


사실 네이버 블로그는 꽤 활성화 되있었다

로스쿨 입학 전 로펌에서 일하면서 느낀 점과 겪은 일들을 그냥 넋두리 늘어놓듯 썼었는데 

그것들이 모이니 독자들도 생기고 

재미난 나와 그들의 세상이 생겼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렇게 공든 탑을 한 순간에 무너트려야하는 일이 있었다. 

내 본분은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어디까지나 법이고 변호사다. 

그런데 변호사 사회에서 그것도 미국에서 살고 있는 변호사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이 나를 알지 못하지만 

나를 알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렸고 

성급히 모든 걸 다 닫아버렸다


블로거 또는 온라인 속의 자아라는 것이 다른 누군가의 시선

모르는 이의 시선을 겸허히 받아들일 줄 알아야한다는 것을 그때는 잘 깨닫지 못했다

아직 누군가에게 나를 있는 그대로 공개할 자신도 없었고 

더 나아가 두려웠다 

근본 없는 두려움과 무지함이 블로그의 실패를 불러왔고 

그 후로 무언가를 적는 것이 두려웠다 


그렇게 지내던 중, 최근에 아주 가까워진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하다 블로깅을 다시 도전하자는 생각을 이야기하게 됐다. 

많은 생각을 해봤지만 어쩌면 이것도 내가 로스쿨 입학, 변호사가 되는 과정까지의 노력과 시간 투자를 한다면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다 


누군가에게서 유명해지기보다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싶고 

이런 온라인 세상에 존재하는 나를 통해 

좀더 세상에 오픈 되게 살고 싶다 


아직도 두려운 면이 있다 

나의 이야기가 다른 이에게는 비판적으로 보일수도 있고 

또 아직 만나보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게 나라는 사람은 이미 친근하고 익숙한 사람이 되어있을 수 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이제는 어느 정도 나를 내놓을 준비가 되었다 


나는 매일 요즘 공부한다 어찌 하면 더 나은 이야기를 

더 재미나게 더 궁금하게 풀어낼 수 있을까 

예전의 실패 원인이 두려움이었다면 

이번에는 그것을 꼭 떨쳐내고 꾸준히 글을 올리고 블로깅 하고 싶다 


뼛 속부터 장난꾸러기 뼛 속부터 장난꾸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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