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도 나아지지 않는 것 같을 때

글쓰기와 복리 효과

아무리 글을 써도 나아지는 느낌이 없을 때가 있다. 똑같은 실수와 비슷한 문장으로 늘 엉성해 보인다. 난 이런 때 투자의 복리 개념을 떠올린다. 복리 효과는 처음엔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연 12% 수익으로 50년 투자하면 288배 수익을 얻는다. 투자에서 복리는 작은 이익이라도 꾸준히 투자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자산이 성장한다. 글쓰기도 삶도 같은 원리다. 오늘 한 문장, 내일 두 문장, 보잘것없어 보이는 변화가 쌓이면 어느 순간 한 단계 점프한다.

글쓰기는 잘 쓰는 사람보다 계속 쓰는 사람이 결국 살아남는다. 글쓰기의 복리를 믿고, 멈추지 않고 써보자. 어느 날, 예상치 못한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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