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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날 Jun 28. 2024

안녕, 나의 소중한 작은 아이 동전

에필로그

동화 작가가 기필코 되고 말겠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묻습니다.

글을 쓰면 돈이 되냐고....

가족들은 그저 응원만 해 주었습니다.


친구들도 가족들도 모두 감사합니다.

친구이기에 가족이기에 할 수 있는 말들입니다.


동화 쓰기를 특별히 배운 적은 없습니다.

도서관에서 수업을 듣고 나만의 동화책을 만든 적은 있습니다.

혼자 쓰는 글. 혼자 그리는 그림.

생각나는 대로 그린 그림인데 좋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처음 쓰는 창작 동화입니다. (나만의 동화를 제외하고요.)

어린 날의 내 모습에 아이들을 키우면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로 엮어 보았습니다.


주인공 '동전'은 어린 내 모습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50이 된 지금의 내가 어린 날의 나를 만났습니다.

사춘기 시절 말없이 지냈던, 속으로만 생각했던 그 마음도 조금 담았습니다.

동전의 친구 기범, 해로, 태연, 반전, 송호, 지혜로운 할머니, 엄마, 해로의 언니 모두 고맙습니다.

이 캐릭터 안에 우리 모습 하나씩은 있지 않을까요?

인물 한 명 한 명 좋고 나쁘고 감히 평가할 수 없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모두 열심히 살아내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감정을 느끼며 '그렇구나' 하고 살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울고 웃으며 나의 마음을 알아차리며 지금을 살면 좋겠습니다.

어른이 되면서 스스로를 닦달하고 괴롭히며 사는 것 같습니다.  실망 많이 하기도 합니다.

어린 날의 순수한 '나'를 만나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네가 있어서 지금의 내가 이렇게 잘 살아간다고 말하면 좋겠습니다.


부족하고 어설픈 초보 동화작가의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어주신 여러분이 있기에 한 걸음 앞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by 빛날 ( 마음의 문을 열고 어린 날의 나를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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