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빛날 Aug 14. 2024

삶의 잔대가리

잔대가리  잘 쓰시는 분들 계시지요.

사전찾아보니 잔대가리 뜻이 잔머리의 방언이라고 합니다.

이리저리 바쁜 날입니다.

연재를 올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독자와의 약속은 소중합니다.

미리 글을 써 놓아야 하는데 저장해 놓은 글 중에 마음에 드는 글이 없습니다.


유쾌하고 지혜로운 분이 계십니다.

제가 못하는 일을  창의적으로 쉽게 해결하십니다. 감탄을 하는 저에게 한 마디 하십니다.


"런 건 삶의 잔대가리"


잔대가리 앞에 '삶'이라는 글자가 붙으니

참 신선하고 멋있게 느껴져서

언젠가 써먹고 싶었답니다.


늦은 시간 고속도로를 달려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급하게 휴대폰을 꺼내 글을 씁니다. 

어영부영 글을 올립니다.

제목만 보고 들어오신 분, 관심  가지고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님  낚이셨습니다.

죄송합니다. 이것도 삶의 잔대가리일까요?

적용하는 능력이 빠르다고 해석해 봅니다.


이제 막 눈을 떠서 세상을 구경하는 아기 고양이 사진으로 용서를 구니다.

이렇게 사랑스러워도 될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