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눈치를 본 적 있을까요?

by 빛날

친하고 싶은 사람, 잘 보이고 싶은 사람, 잘 보여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의 허물보다는 장점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상황에 따라 상대의 눈치를 봅니다.

밉보이고 싶지 않고 그 사람의 마음속에 좋은 이미지로 저장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강의를 듣는데 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훅 귀에 꽂히는 말이 있습니다.

"눈치는 사람이 아닌 자연의 눈치를 봐야 합니다."

처음 듣는 말입니다.

자연의 눈치를 본 적 있는가요?

자연에 감탄을 하고 감동을 한 적은 있어도 눈치를 본 적은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당당하게 자연에게는 눈치를...

맞는 말 같습니다.

잘 보이기 위해 눈치를 본다는 것은 내 심장이 쪼그라들고 용기도 쪼그라듭니다.

내 마음과 의지에 상관없이 직장에서 혹은 나이와 상황에 밀려 눈치를 봅니다.

눈치를 본다는 건 분위기 파악을 잘한다는 말과 통하는 것 같기도 한데요.

분위기 파악을 잘해서 사람에게 할 말은 하고 침묵해야 할 때는 침묵합니다.

다만, 자연을 대할 때는 진심으로 눈치를 봅니다.

밉보여서도 안되고, 잘 보여야 할 대상이 자연이 아닌가 합니다.

사람을 숨 쉴 수 있게 하고 정화와 순환의 역할을 해 주는 자연입니다.

공짜라고 우리는 너무 함부로 대했습니다. 관심 밖이었습니다.

눈치 없이 눈치를 보지 않았습니다.

자연에게 그동안 미안했다고 사과하며 앞으로 눈치 보겠습니다.

눈에 담기만 했는데 눈치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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