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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곧 Jun 20. 2018

남천동

남천동 벗꽃길이 화사해졌다
새하얀 목련도 폈다
새순이 곳곳에서 올라온다

적막한 겨울끝에
갑자기 며칠만에 장터로 변한 봄

주위가 새로운 색깔과 모습으로
시끄럽고 어수선하다

꽃단장을 한 이들의 기세에 눌려
옷을 바꿔 입고 밖에 나가본다

길을 걸으며
감탄하며 웃어보지만,


봄 추위에 

걸음이 

자꾸 어긋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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